28~29일 전국 대부분 지역 비… 100㎜ 이상 내리는 곳도

조유미 기자 2023. 8. 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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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충청권과 남부지방에는 30일 오후까지도 비가 이어지겠다.

24일 오후 대구 북구 학정동 들녘에서 자전거를 타고 우산을 쓴 시민이 쏟아지는 비를 피해 황급히 달리고 있다. /뉴스1

기상청은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 덩어리가 내려오고 동쪽에서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 남부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서해상을 지나며 이 기간 전국에 산발적인 비가 내리겠다고 27일 밝혔다.

29일까지 예상 누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도·전라권·경상권 30~80㎜, 세종·대전·충남 남부 내륙·충북 20~60㎜, 제주도 10~60㎜다. 경기 북부·강원 영서 북부·전남 동부 남해안·지리산 부근은 많게는 1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저기압이 북한을 통과하는 29일 새벽부터 밤까지는 일부 전남권과 경남권·지리산 부근, 29일 오후부터 밤까지는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돌풍·천둥·번개와 함께 오겠다.

31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도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중부지방까지 남하한 차고 건조한 공기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 사이 경계면에 기압골이나 저기압이 발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정체전선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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