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본권리를 알아가는 인권 교양수업 ‘사람이 사는 미술관’ 눈길[이 책]

엄민용 기자 2023. 8. 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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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는 미술관’ 표지



‘사람이 사는 미술관’(박민경 지음 / 그래도봄)은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인권교육 운영업무를 15년 넘게 해 온 저자가 자산의 오랜 경험을 살려 펴낸 인권 교양서다. 인권위에서 보고, 듣고, 현장에서 느껴 온 ‘인간의 기본 권리’를 ‘그림’이라는 매개로 쉽고 흥미롭게 풀어냈다.

저자는 대중에게 친숙한 피카소와 고흐의 작품 등을 비롯해 국내외에 잘 알려지지 않은 화가의 작품에서 인권의 주요 주제들을 발견하고, 그 속에서 인권의 역사·개념·연관사건들을 읽어냄으로써 우리가 이 사회에서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할 기본권리들이 무엇인지 세심하게 짚어준다. 인권의 주요 개념을 ‘여성’ ‘노동’ ‘차별과 혐오’ ‘국가’ ‘존엄’ 등 크게 다섯 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설명한다.

특히 원고 말미에 ‘궁금해요’ 코너를 마련해 본문에서 언급한 인권의 개념과 연관사건들을 자세하게 설명함으로써 역사·사회· 정치 등 인문학적 사고를 돕는다.

엄민용 기자 marge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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