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목사 행진 60주년 날에…'인종혐오' 백인 총격에 흑인 3명 사망

조을선 기자 2023. 8. 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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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할인 매장에서 총격이 벌어져 흑인 3명이 사망하고 용의자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로이터, AP 통신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달러 제너럴 매장에서 총격이 발생하며 흑인 남성 2명과 흑인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이날 총격은 워싱턴DC에서 흑인 수천 명이 모여 '워싱턴 행진' 60주년을 기념하고 인종차별 철폐를 촉구한 날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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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할인 매장에서 총격이 벌어져 흑인 3명이 사망하고 용의자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로이터, AP 통신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달러 제너럴 매장에서 총격이 발생하며 흑인 남성 2명과 흑인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용의자인 20대 백인 남성 1명도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도나 디간 잭슨빌 시장은 총격범이 매장의 문을 안에서 걸어 잠근 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그는 흑인들을 싫어했다"면서 "총격범이 큰 단체에 속해있던 정황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총격범이 사용한 총기에는 나치 문양으로 추정되는 그림이 새겨져 있었고, 범죄 당시 방탄 조끼를 입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총격범은 인근 클레이 카운티에서 차를 몰고왔는데, 범행 전 인근의 흑인 명문대로 꼽히는 에드워드 워터스 대학 교정에서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총격 후 대학가에는 외출 자제령이 발령됐습니다.

이날 총격은 워싱턴DC에서 흑인 수천 명이 모여 '워싱턴 행진' 60주년을 기념하고 인종차별 철폐를 촉구한 날 벌어졌습니다.

1963년 8월 당시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는 25만여 명을 이끌고 워싱턴 행진을 이끌며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라는 메시지를 담은 역사적 연설을 남겼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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