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 은퇴 선언..."더 바라는건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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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옥타곤을 떠날 것이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찬성은 27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 홀로웨이 vs 코리안 좀비' 메인 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홀러웨이에 3라운드 시작 23초 만에 KO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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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옥타곤을 떠날 것이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찬성은 27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 홀로웨이 vs 코리안 좀비' 메인 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홀러웨이에 3라운드 시작 23초 만에 KO패했다.
정찬성은 홀로웨이의 카운터 펀치를 맞는 순간까지 주먹을 뻗었으나 그대로 쓰러졌다.
경기 직후 정찬성은 마이크를 받자마자 "울 줄 알았는데 눈물이 안 난다. 나는 챔피언이 목표인 사람이다. 홀로웨이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후회 없이 했다"며 "난 3등을 하려고 이것을 한 게 아니다. 톱랭커를 이기지 못했으니 이제 그만할 때가 되지 않았다 생각한다"며 은퇴를 시사했다.
이후 정찬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걸 이루진 못했지만 충분히 이룰 만큼 이뤘고 제 머리 상태에서 더 바라는 건 욕심 같아 멈추려고 합니다"라며 "제가 해온 것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아 모두에게 감사합니다"라면서 은퇴 의사를 재확인했다.
정찬성은 지난 2007년 MMA 무대에 뛰어든 뒤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코리안 좀비'라는 별명을 얻었다. 정찬성은 이날 홀로웨이와의 경기까지 UFC에서 총 25회 동안 17승 8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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