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 은퇴 선언..."더 바라는건 욕심"

금윤호 기자 2023. 8. 27. 11: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옥타곤을 떠날 것이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찬성은 27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 홀로웨이 vs 코리안 좀비' 메인 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홀러웨이에 3라운드 시작 23초 만에 KO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정찬성 SNS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옥타곤을 떠날 것이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찬성은 27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 홀로웨이 vs 코리안 좀비' 메인 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홀러웨이에 3라운드 시작 23초 만에 KO패했다.

정찬성은 홀로웨이의 카운터 펀치를 맞는 순간까지 주먹을 뻗었으나 그대로 쓰러졌다.

경기 직후 정찬성은 마이크를 받자마자 "울 줄 알았는데 눈물이 안 난다. 나는 챔피언이 목표인 사람이다. 홀로웨이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후회 없이 했다"며 "난 3등을 하려고 이것을 한 게 아니다. 톱랭커를 이기지 못했으니 이제 그만할 때가 되지 않았다 생각한다"며 은퇴를 시사했다.

이후 정찬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걸 이루진 못했지만 충분히 이룰 만큼 이뤘고 제 머리 상태에서 더 바라는 건 욕심 같아 멈추려고 합니다"라며 "제가 해온 것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아 모두에게 감사합니다"라면서 은퇴 의사를 재확인했다.

정찬성은 지난 2007년 MMA 무대에 뛰어든 뒤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코리안 좀비'라는 별명을 얻었다. 정찬성은 이날 홀로웨이와의 경기까지 UFC에서 총 25회 동안 17승 8패를 기록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