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에 이글 잡은 김세영..선두와 3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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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홀인원에 이글까지 잡아내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김세영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 컨트리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2위에 오르며 선두 메간 캉(미국)을 3타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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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세영(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홀인원에 이글까지 잡아내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김세영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 컨트리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2위에 오르며 선두 메간 캉(미국)을 3타 차로 추격했다. 메간 강은 마지막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선두를 지켰다.
김세영은 무빙 데이인 이날 화끈한 플레이로 갤러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7~9번 홀에서 버디-홀인원-버디로 4타를 줄인 것. 이후 10번 홀 보기로 주춤했으나 13, 14번 홀에서 버디와 샷 이글을 잡아내며 3타를 더 줄였다. 김세영은 18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아쉬움 속에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김세영은 극적인 샷을 날리는 선수로 유명하다. 국내무대에서 뛸 때인 2013년 한화클래식 최종일 홀인원과 이글을 잡아내며 4타를 줄여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뒤 유소연을 상대로 역전우승을 거뒀다. 그리고 2년 뒤인 2015년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쳄피언십에선 연장전에서 나온 샷 이글로 박인비를 제치고 우승했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그런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고 있다.
고진영은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단독 3위를 달렸다. 선두와는 5타 차다. 사소 유카(일본)와 조지아 홀(잉그랜드)은 나란히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위다.
이정은6는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2언더파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전인지와 이정은5, 넬리 코다(미국)가 중간 합계 1언더파로 공동 11위다. 이미향과 최혜진은 중간 합계 이븐파로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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