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데이터로 DX 가속화"···CIO 등 대상 컨퍼런스 열려
(지디넷코리아=방은주 기자) 산업계 최고 IT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초거대 AI시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방안을 공유한다. 특히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 분야 최고 권위 저널에 2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을 뿐 아니라 다수 특허와 상용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한 서울대 조성준 빅데이터AI센터장이 기조 강연을 한다.
27일 한국정보산업연합회(FKII, 회장 정진섭)는 산하 CIO포럼에서 다음달 7일 양재 엘타워(6층 그레이스홀)에서 'CIO DX 컨퍼런스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챗GPT 등장으로 생성형AI가 세계 IT 시장의 핫이슈로 부각했는데, 이에 'AI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라(Accelerate Your Digital Transformation with AI)'를 주제로 AI를 향후 비즈니스에 어떻게 활용하고 DX를 가속화 시킬지에 대한 기술과 전략을 나눈다.
초거대 AI시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IT리더들이 당면한 과제의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패널토론’세션도 마련, 글로벌 기업의 IT트렌드와 업계 현장에서 직접 추진해온 DX사례를 소개한다.
기조 강연을 하는 조성준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빅데이터 AI 센터장)는 공공데이터전략위원장, 정부3.0추진위원회 빅데이터전문위원장과 한국BI데이터마이닝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인공지능, 뉴럴네트워크를 시작으로 머신러닝, 데이터마이닝을 연구해 왔고, 최근에는 딥러닝과 텍스트마이닝 등 빅데이터와 AI를 연구하고 있다. 이런 방법론을 바탕으로 제조, 금융, 마케팅, 인사 분야에서 대량 생산되는 IoT 센서 데이터, 텍스트 데이터, 거래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있다.
경험이나 감에 의존하는 주관적 의사결정을 넘어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 의사결정을 일상화하기 위해 필요한 프로세스 변화, 조직 변화, 임직원 교육도 연구하고 있다. 올 3월 현재 100명 이상의 석사 및 박사가 쓴 논문에 도움을 줬고 40여명의 석사 및 박사과정생을 지도하고 있다.
'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데이터(2019년, 21세기북스)' 등 다수 책을 저술했다. 서울대 산업공학과 학사, 석사학위 취득 후 미 국무성의 풀브라이트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돼 미국 워싱톤대학교 컴퓨터사이언스 학과에서 인공지능 석사학위 및 메릴랜드대학교 컴퓨터사이언스 학과에서 뉴럴네트워크, 머신러닝 분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조 교수 강연에 이어 패널토론 세션에는 ‘초거대 AI시대, 당신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라’를 주제로 금융, 유통 및 서비스,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CIO‧CISO‧CDO가 참여해 토론을 한다. 토론에는 △고정현 우리은행 IT그룹 그룹장 △이경배 섹타나인 사장 △이태진 현대중공업 DT혁신실장 △이준호 한국화웨이 최고정보보안책임자가 패널로 참가하고 오재인 CIO포럼 대표간사(전 단국대 경영대학원장)이 좌장을 맡는다.
이어지는 IT트렌드 & 비즈니스 전략 강연 세션에는 LG CNS, 지멘스, 리미니스트리트에서 발표하며 차별화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DX 가속화 방법을 소개한다.
클라우드 SaaS 브랜드 SINGLEX(싱글렉스)를 보유한 LG CNS는 김대성 상무가 '엔터프라이즈 밸류 체인(Enterprise Value Chain)'에 걸친 디지털 전환이 기업 성장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 가능 경영을 실현하는 SaaS 전략을 발표한다. 지멘스는 업무환경 고도화 및 심화에 따라 급증하는 애플리케이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로우코드 플랫폼 동향을 소개한다.
또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개발 플랫폼(Modernized application Development Platform) 기능과 산업별 사례를 전달한다. 리미니스트리트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한 수익성과 성장 증대를 위한 전략과 글로벌 선도기업의 혁신 사례를 설명한다. 아울러 행사장에는 참여하는 3개 벤더사와 일대일(1:1) 비즈니스 상담이 가능하며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이어지는 DX 사례 세션에는 CIO 사례로 △윤진수 KB국민은행 테크그룹 부행장이, CISO 사례로 △김홍선 SC은행 부행장이, CDO 사례로는 △두산 오명환 부사장이 참여해 발표한다.
윤진수 부행장은 'KB국민은행의 지속 가능한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지난 2018년부터 국민은행이 디지털 혁신 추진을 선언한 이후 5년간 어떻게 디지털 혁신을 추구해 왔는지를 데이터, AI 그리고 기존 IT 관점에서 발표한다. 또 김홍선 SC은행 부행장은 '사이버 보안의 퍼스펙티브-가시성과 거버넌스'를 주제로 사이버보안이 디지털 혁신의 조력자가 되기 위한 사이버보안 RMF 구축 및 운영 사례를 소개한다. 두산 로버트 오(Robert Oh) 부사장은 디지털전환(DT) 성공전략 과 AI를 통한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주제로 두산 그룹이 추구하는 DT 와 AI 전략, 성공사례, 생성AI의 추진 방향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문정현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상무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 담당자에서 비즈니스 전략가, 조직을 이끄는 C레벨 책임자에 이르기까지 혁신을 이끄는 IT리더들이 참가해 인사이트를 얻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료다. 프로그램 확인 및 참가 문의는 'CIO DX Conference 2023' 홈페이지나 운영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한국정보산업연합회 CIO포럼은 1997년 설립된 국내 최고의 CIO 전문 단체다. 국내 주요기업의 CIO‧CISO‧CDO가 참여하는 월간 정례세미나와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며 최신 IT트렌드 와 DX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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