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컴백'···中소비 ETF 수익률 상위권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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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유커)이 다시 돌아오면서 국내 중국 소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수익률 상위 5위권을 싹쓸이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5일까지 최근 한 달간 전체 ETF 중 수익률 상위 5개 상품(지수·채권·레버리지·인버스 제외)이 모두 유커의 소비 증가를 기대하는 ETF였다.
중국 문화여유부가 10일 '해외 단체 여행 허용국 3차 명단'에 한국을 포함하고 23일 유커가 한국 땅을 밟기 시작하며 관련 ETF 수익률이 본격 반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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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코스피는 4.5% 떨어져
한달 뒤 中연휴···추가 상승 기대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다시 돌아오면서 국내 중국 소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수익률 상위 5위권을 싹쓸이했다. 중국 정부가 6년 만에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 소외됐던 화장품 및 여행·레저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중국 최대 연휴인 중추절과 국경절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와 이들 ETF의 추가 상승도 기대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5일까지 최근 한 달간 전체 ETF 중 수익률 상위 5개 상품(지수·채권·레버리지·인버스 제외)이 모두 유커의 소비 증가를 기대하는 ETF였다. 수익률 1위는 TIGER 화장품 ETF로 21.99%, 2위는 VITA MZ소비액티브가 차지해 17.84%였다. 이어 HANARO Fn K-푸드가 10.62%로 3위를 차지했고, TIGER 중국 소비 테마(9.75%)와 KODEX 필수소비재 ETF(8.88%) 순이었다. 이들 ETF 수익률은 최근 한달간 코스피 지수가 4.5% 하락한 것과도 대조적이다.
수익률 5대 ETF의 순자산 역시 한 달간 493억원 가량 늘었다. 편입 자산의 상승에 고객 투자금이 몰리며 전체 순자산이 증가한 것이다. 순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ETF는 TIGER 중국소비테마로 272억원 늘었고 그 뒤를 TIGER 화장품 (178억원)과 KODEX 필수소비재(35억원) 등이 이었다. HANARO Fn K-푸드와 VITA MZ소비액티브 순자산은 각각 6억6800만 원, 1억 5200만 원 늘었다.
이들 ETF는 중국 내수와 강하게 연동되는 상품 특성상 중국 정부의 ‘한한령’이 지속된 6년 동안 지지부진한 수익률을 보였고 순자산도 하락 일변도였다. 중국 문화여유부가 10일 ‘해외 단체 여행 허용국 3차 명단’에 한국을 포함하고 23일 유커가 한국 땅을 밟기 시작하며 관련 ETF 수익률이 본격 반등하고 있다.
이들 ETF는 외국인 관광객 소비에 영향을 크게 받는 면세점과 카지노, 항공, 여행, 화장품 회사들을 펀드에 편입하고 있다. TIGER 화장품 ETF의 경우 코스맥스(192820)(12.18%), 아모레퍼시픽(090430)(10.59%), 한국콜마(161890)(10.10%) 등의 비중이 높고, TIGER 여행레저 ETF는 호텔신라(008770)(11.23%), 파라다이스(034230)(10.17%), 대한항공(003490)(9.28%), 강원랜드(035250)(9.10%)등이 구성 종목 상위에 올라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ETF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유커가 중국의 중추절과 국경절(9월29일~10월6일) 연휴에 대거 방한할 것으로 보여서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커의 방한으로 연간 9조 4000억 원의 관련 시장이 조성될 전망이다” 며 “면세점 등 유통 업종의 수혜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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