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김세영, 캐나다 셋째날 2위로↑…고진영은 단독 3위로 '역전 우승 도전'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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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의 순간을 매번 극적인 드라마로 연출해 골프팬들을 열광시켰던 김세영(30)이 돌아온 듯하다.
사흘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의 성적을 낸 김세영은 전날보다 네 계단 상승한 단독 2위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4타를 줄인 메건 캉(미국)이 11언더파 205타를 쳐 단독 1위 자리를 유지했고, 김세영을 3타 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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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우승의 순간을 매번 극적인 드라마로 연출해 골프팬들을 열광시켰던 김세영(30)이 돌아온 듯하다.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밴쿠버 쇼네시 골프클럽&컨트리클럽(파72·6,6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달러) 셋째 날.
김세영은 3라운드 8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뽑아냈고, 나머지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추가해 5언더파 67타를 때렸다.
'67타'는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와 똑같이 작성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다.
사흘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의 성적을 낸 김세영은 전날보다 네 계단 상승한 단독 2위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4타를 줄인 메건 캉(미국)이 11언더파 205타를 쳐 단독 1위 자리를 유지했고, 김세영을 3타 차로 앞섰다.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12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이후 약 2년 9개월간 대회 정상을 밟지 못했다.
올해는 14개 대회에 출전해 10번 컷 통과했고, US여자오픈 공동 1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특히 최근 참가한 두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과 AIG 여자오픈에선 연달아 컷 탈락 고배를 마셨다.
3라운드 초반 6개 홀에서 파 행진한 김세영은 7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시동을 걸었다. 8번홀에서 홀인원의 기쁨을 누린 데 이어 9번홀(파4) 버디를 보태며 3개 홀에서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0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와 13번홀(파4) 버디를 바꾼 김세영은 14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메건 캉과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김세영은 마지막 4개 홀에서 추가 버디 없이 18번홀(파4) 보기로 홀아웃하면서 선두에서 내려왔다.
또한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캉이 13번 홀까지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14~16번홀의 3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에 복귀한 뒤 18번홀 버디를 더했다.
올시즌 3승에 도전하는 고진영(28)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고,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6언더파 210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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