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학기 맞아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 집중단속···“무관용 원칙 대응”

유경선 기자 2023. 8. 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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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을 표시하는 노란색 횡단보도. 연합뉴스

서울시는 2학기 개학 시기를 맞아 서울 시내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단속 차량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 단속은 서울 지역 어린이보호구역 1692개소에서 28일부터 9월6일까지 이뤄진다. 어린이들의 보행 안전을 저해하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차량을 등교시간(오전 8~9시)과 하교시간(오후 1~4시)대에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는 ‘어린이승하차구역’ 표지판이 설치된 곳에서 승하차가 이뤄지는 경우에 한해 5분 내로 주·정차를 할 수 있다.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과태료가 부과되고 필요 시 차량을 견인 조치한다.

올해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과태료를 3배 인상하고 주·정차 금지구역을 지정한 결과 7월 말 현재 단속 건수는 8만104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만6432건 대비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과태료는 일반도로 대비 3배인 12만원부터 부과된다.

서울시는 특별단속 기간 이후에도 주행형 폐쇄회로(CC)TV 탑재 차량, 고정형 CCTV 등을 활용해 상시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단속을 실시한다”며 “통학로 안전 확보, 교통약자 중심의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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