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교육청 “학교급식 수산물 방사능 검사 대폭 확대”

강정의 기자 2023. 8. 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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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관계자가 학교 식자재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충남도교육청, 방사능 검사 220건→300건
대전시교육청 “방침 정해지면 적극 대응”
세종시교육청, 오염도 검사 횟수 10배 늘려

대전·세종·충남지역 교육청이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충남도교육청은 올해 220건의 학교급식 식자재에 대해 실시하는 방사능 정밀검사를 내년부터 300건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충남도교육청은 조리실을 운영하는 모든 학교에서 식자재로 사용하는 수산물 등을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방사능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충남도교육청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식자재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자체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한 결과, 현재까지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방사능 검사 횟수를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일본산 수산물을 식자재로 사용한 학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앞으로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대전시교육청도 분기별로 1회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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