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지구영상제’ 부산서 열린다…18개국 52작품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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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억년전 탄생한 지구에 생명체가 등장하고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 끝에 현생 인류가 나타났다.
인류는 문명을 급진적으로 발전시켰으나 그 발전의 원동력이었던 인간의 욕망은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짓누르는 위협이 됐다.
이 영화는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개막작이다.
기후위기를 다룬 영화제인 '하나뿐인 지구영상제'가 다음달 1~5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소극장, 광장 등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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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억년전 탄생한 지구에 생명체가 등장하고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 끝에 현생 인류가 나타났다. 인류는 문명을 급진적으로 발전시켰으나 그 발전의 원동력이었던 인간의 욕망은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짓누르는 위협이 됐다. 지구의 미래? 누구도 모른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기후위기의 심각한 결과들을 보여주며 지구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지금 당장 강력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프랑스의 얀 아스튀르 베르트랑 감독의 영화 ‘레거시’ 내용이다. 이 영화는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개막작이다.
기후위기를 다룬 영화제인 ‘하나뿐인 지구영상제’가 다음달 1~5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소극장, 광장 등지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영화제는 환경영화제, 환경 영상 공모전, 환경 알림글 공모전, 친환경 체험 행사 등이 선보인다. 환경영화제에는 ‘원자력 비망록’ ‘재활용 허구’ ‘툰드라의 경고’ 등 18개국 52개 작품이 상영된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경쟁부문 ‘환경 영상 공모전’에서는 기후위기 원인 추적과 분석,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 등을 다룬 16개 작품이 선보인다. 16개 작품 가운데 우수작 6편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 광장에서는 친환경 제품을 소개하는 판매 부스 40곳이 문을 연다. 어린이를 위한 환경체험 프로그램과 이동식 환경 교실도 마련됐다. 3일 광장에서는 재활용 제품을 소재로 한 미니카 레이싱 대회도 진행된다. 부산시는 “급격한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구영상제를 통해 일상 속 녹색 생활 실천을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화는 지구영상제 공식 누리집(blueplanet.or.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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