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대진 원전해제지역에 관광복합타운 조성 부지매입 나서…사업 본격화

구정민 2023. 8. 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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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가 대진 원전해제지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관광·휴양 복합타운 조성사업을 추진중인 가운데, 이달부터 부지매입 절차에 나서는 등 사업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최근 추경을 통해 '삼척 에너지관광 복합단지 조성(지역개발) 사업' 추진에 따른 일부 부지 매입비 180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시는 근덕면 동막리와 부남리 일원 대진원전해제부지(172만㎡)를 대상으로 에너지자립과 탄소 제로 단지를 지향하는 새로운 개념의 대규모 관광·휴양 복합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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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척시는 최근 추경을 통해 대진 원전해제지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관광·휴양 복합타운 조성사업에 따른 일부 부지 매입에 나서는 등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척시가 대진 원전해제지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관광·휴양 복합타운 조성사업을 추진중인 가운데, 이달부터 부지매입 절차에 나서는 등 사업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최근 추경을 통해 ‘삼척 에너지관광 복합단지 조성(지역개발) 사업’ 추진에 따른 일부 부지 매입비 180억원을 확보했다. 시가 매입에 나서는 부지는 지난 2009년 지정됐다 중단된 소방방재산업단지 부지(74만㎡)로, 지난 6월 강원도 고시를 통해 산업단지 지정이 해제됐다. 이에 시는 내년 5월까지 해당 부지를 3단계로 나눠 매입할 계획이며, 전체 매입금액은 450억원 정도이다. 시는 이 부지의 독특한 지형과 자연을 그대로 활용해 암석·바다·대지·숲·빛이라는 5가지 테마를 스토리 한 팜랜드와 탄소 숲, 생태정원 등 국내 최초 탄소제로단지를 조성한다. 시는 또 리조트와 호텔 등 대규모 민간 숙박시설 유치를 위해 이달중으로 민간 사업자를 모집해 올해 중으로 우선 협상대상자를 지정·확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척 대진원전건설사업은 지난 2012년 원전 예정 구역으로 지정, 고시됐으나 주민 반대 등으로 인해 2019년 6월 완전 백지화됐다. 그러나 대상 사업지인 근덕면 일원은 지난 1980년대부터 원전 지정과 해제가 반복되면서 개발제한에 따른 주민재산권 침해, 투자 위축, 지역통합 저해 등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이에 시는 근덕면 동막리와 부남리 일원 대진원전해제부지(172만㎡)를 대상으로 에너지자립과 탄소 제로 단지를 지향하는 새로운 개념의 대규모 관광·휴양 복합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공공과 민자를 포함해 모두 2000억원이 직접 투자되고, 민간사업인 관광 숙박 시설까지 포함하면 5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개발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관광 복합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관광 인프라 기반 시설 등을 마련해 동해안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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