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리그 2R MVP’ 산체스, PBA 적응 완료…이젠 개인 투어다!
PBA환경 적응하며 에스와이 우승 견인
두차례 128강 탈락 개인투어서 성적 낼지 관심
동료 박인수 “폼 80~90%만 올라와도 우승”
에스와이는 2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3/24시즌 웰컴저축은행 팀리그 2R 최종일(8일차) 경기에서 하나카드에 풀세트 접전 끝에 3-4로 져 4승4패(승점 16)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날까지 우승 경쟁을 벌인 SK렌터카와 NH농협카드가 나란히 패배, 승점 15(5승3패)에 머무르면서 우승을 확정, 창단 첫해 포스트시즌 직행권을 거머쥐었다.
9월5일 개막 PBA 투어 4차전서 활약 기대
세계캐롬연맹(UMB) 세계선수권 4회, 3쿠션월드컵 16회 우승을 자랑하는 산체스는 올 시즌 PBA에 입성했으나 앞서 열린 개인 투어 1~2차전 모두 첫 관문인 128강에서 주저앉았다. 3차전에서는 데뷔승을 챙겼지만 17위에 그쳤다.
UMB 시절과 다른 공인구에 세트제, 뱅크샷 등 PBA만의 경기 규칙과 흐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팀리그 활약은 ‘환기 효과’가 될 만하다.
산체스는 MVP 수상 직후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지만 계속 올라오고 있다. 많은 한국 선수와 교류하면서 플레이스타일 등을 오히려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동료도 그가 차츰 PBA에서 더 저력을 뽐내리라고 봤다. 에스와이의 박인수는 “산체스 기량이 50~60%밖에 올라오지 않은 것 같다. 80~90%만 보여줘도 개인투어 우승할 것 같다”고 점쳤다. 한지은도 “박인수 프로가 (산체스의) 폼이 50~60% 밖에 안 올라왔다고 했는데, 난 산체스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존경스럽고 놀랍다. 함께하며 짜릿한 순간이 많다. 가장 믿음 가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PBA는 오는 30일부터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23/24시즌 개인 투어 4차전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을 연다. 이번 대회는 30일부터 9월4일까지 여자부인 LPBA를, 9월 5일부터 11일까지는 남자부인 PBA를 나눠 개최한다. 팀리그에서 반전에 성공한 산체스가 개인 투어에서도 오름세를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차승학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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