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23살 子 혼전임신 고백…“심장 떨어지는 줄” (동치미)

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선공개 영상 화면 캡처.

개그우먼 이경실이 아들의 혼전임신 사실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는 이경실이 출연해 둘째 아들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이경실은 “제 주변에 아직 손자, 손녀를 봤다는 친구들은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재작년 7월쯤이었다. 아들이 둘째인데 아직 군대도 안 갔다 왔다. 23살인데 배우 일을 하면서 택배 일을 야간에 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까 이제 잠을 잘 못 자고해서 방을 하나 얻어줬는데, 그 여자친구가 있었다. 근데 그 방이 잠만 자는 방이 아니라 여자친구도 왔다 갔다 하는 방이 됐다”고 말했다.

이경실은 “그러던 어느날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아들이 오더니 아기를 가졌다고 하더라”며 당시를 생각하며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그는 아들에게 “너 군대도 안 갔다는데, 지금 23살인데 너 낳겠다고?”라고 하자 아들이 “‘아기 심장 소리를 들었다’며 낳겠다고 하더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선공개 영상 화면 캡처.

또 그는 “애를 낳고 4개월이 될 때까지 애를 안 봤다. 사진도 안 봤다“고 고백했다. 아들 부부와 언제 다시 만나게 됐냐는 질문엔 ”어린 애들이 애를 낳고 부모의 책임을 안 지는 게 염려스러웠다. 다행히 보니까 며느리 될 애가 애를 잘 키웠다. 그게 안심이 됐다. ‘그래 이 정도면 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식사 초대를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며느리를 꼭 안아주며 환영해줬다며 ”지금은 보승이보다 며느리 입장에서 안아주면서, 잘살고 있는 고부간“이라고 말했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