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MOM' 우리가 알던 스털링 맞아?...포체티노 손길 거치니 부활, 첼시 공격 중심으로

신동훈 기자 2023. 8. 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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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힘 스털링이 부활했다.

첼시가 넣은 3골에 모두 관여한 스털링이다.

스털링의 미친 활약 속 첼시는 3-0 대승을 거두면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스털링은 전반 15분 눈부신 솔로 득점을 기록했고 추가골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해 앞으로 첼시 공격을 이끌 준비가 됐다는 걸 증명했다"고 평하며 평점 8점을 줬는데 최고 평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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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라힘 스털링이 부활했다.

첼시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에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올 시즌 리그 첫 승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스털링이었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첼시에 온 스털링은 그동안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시즌 EPL 28경기를 뛰고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기록도 기대에 차지 않았고 경기력도 좋지 못했다. 맨시티가 내보낸 이유가 있다며 비판을 하는 이들도 있었다. 공격진 변화가 컸던 올여름, 스털링은 잔류를 했고 어린 공격수들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스털링을 신뢰했다. 스털링은 니콜라 잭슨과 투톱을 형성하면서도 우측으로 빠져 측면 공격을 전개했다. 지난 1, 2라운드에서도 경기 내용은 준수했는데 이번 3라운드에서 제대로 폭발했다. 스털링은 전반 17분 말로 구스토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선제골을 넣더니 후반 23분 다시 한번 구스토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잭슨 데뷔골에도 관여했다. 엔조 페르난데스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은 뒤 중앙으로 연결했고 잭슨이 골을 기록했다. 첼시가 넣은 3골에 모두 관여한 스털링이다. 스털링의 미친 활약 속 첼시는 3-0 대승을 거두면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승격팀이고 1부리그 경험이 적은 루턴을 상대로 거둔 승리이긴 해도 홈에서 거둔 리그 첫 승을 짜릿했고 스털링의 부활은 의미가 대단했다.

기록으로도 대단했다. 스털링은 슈팅 5회를 유효슈팅 3회로 연결했고 그 중 득점은 2골이었다. 키패스 2회, 패스 성공률 88.9%, 드리블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관여했고 우측과 중앙을 넘나드는 모습으로 공격 활로를 열어줬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스털링을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았다. EPL 사무국도 마찬가지였다.

 

극찬이 이어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스털링은 전반 15분 눈부신 솔로 득점을 기록했고 추가골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해 앞으로 첼시 공격을 이끌 준비가 됐다는 걸 증명했다"고 평하며 평점 8점을 줬는데 최고 평점이었다. 영국 '더 선'도 "스털링이 최고의 기량을 되찾았고 루턴전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능력을 끌어냈는데 매우 흥미진진한 일이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스털링의 프로 정신과 능력은 정말 뛰어났다. 오늘 자신의 경기력에 대한 칭찬을 들을 자격이 있다. 기쁘고 행복한 일이다. 기량이 정말 좋으며 득점과 도움을 제공했다. 공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압박을 하며 소유권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다. 스털링이 뛸 수 있는 최적의 포지션, 위치를 제공하려고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털링은 "첼시 최다 득점자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올 시즌 내 목표다. 난 내가 할 수 있다고 본다. 팀을 돕는데 모든 걸 쏟고 있고 득점을 넣으려 한다. 난 축구를 너무 좋아한다. 명확한 비전 속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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