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sta] "삑!" 휘슬 문 현직 변호사 황규연의 생활 체육 심판 데뷔

제천/배승열 2023. 8. 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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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차 변호사의 농구 사랑.

황규연 심판은 "사내 변호사로 일하고 있고 변호사 생활은 10년 차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김진수 경기 심판위원장은 "간혹 신호에서 작은 실수가 있지만, 경기 심판을 보는 데 문제없이 잘한다. 정말 열정이 넘친다. 해외에는 전문직을 하면서 심판을 보는 경우가 있다. 황 심판도 그런 사례로 자리 잡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황규연 심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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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천/배승열 기자] 10년 차 변호사의 농구 사랑.

27일 충청북도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2023 농구 유·청소년클럽리그(i-League, 이하 농구 아이리그) i-Festa' 2일 차가 진행됐다. i-Festa는 지난 26일 시작해 이날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i-Festa는 대한민국농구협회가 뜻깊은 시간과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농구 아이리그에 참가중인 22개 시·군·구에서 선수 및 지도자 600여 명을 초대한 행사다. 많은 유·청소년 클럽 선수들은 체육관에서 농구도 즐기고 야외에 마련된 다양한 체험 부스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기에 현직에 있는 황규연 변호사도 심판으로 축제 흥행에 힘을 더했다.

황규연 심판은 "사내 변호사로 일하고 있고 변호사 생활은 10년 차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농구를 좋아했다. 동호회 농구도 오랜 시간 즐겼다. 3~4년 전, 일을 하면서 어떻게 농구를 즐길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때부터 심판을 준비했고 대한민국농구협회 2급 심판자격증을 땄다"고 덧붙였다.

고등학교 시절 황규연 심판은 고향 팀을 응원하면서 농구와 인연을 시작했다.

황규연 심판은 "대구 동양 김승현 선수로 농구를 시작했다. 이후 농구를 즐겼고 NBA에도 관심을 가졌다. NBA는 포틀랜드의 브랜든 로이(2006-07 신인상)를 좋아했다"며 "지금은 한국가스공사를 응원한다"고 이야기했다. 


새로운 분야, 새로운 조직에 도전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누 끼치지 않게 노력 중이다"고 말한 황규연 심판은 "당연히 심판을 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실수를 줄이고 나 때문에 욕먹는 상황이 나오지 않게 하려고 조심스럽다. 그동안과 전혀 다른 분야고 새로운 환경이기에 신경을 쓰고 노력 중이다. 시작한 만큼 공부를 더 하고 체력도 준비해서 1급 자격증을 따는 것이 목표다"고 전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김진수 경기 심판위원장은 "간혹 신호에서 작은 실수가 있지만, 경기 심판을 보는 데 문제없이 잘한다. 정말 열정이 넘친다. 해외에는 전문직을 하면서 심판을 보는 경우가 있다. 황 심판도 그런 사례로 자리 잡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황규연 심판을 말했다.

그렇게 지난 5월 황규연 심판은 생활 체육 심판 데뷔전을 가졌고, 이번 i-Festa에서도 3x3 심판 데뷔도 마쳤다.

황 심판은 "지난 5월 KUSF, 전주에서 열린 생활 체육 올림픽인 '아태마스터스대회'에서 5대5 심판을 봤다"며 "i-Festa에서 어린 선수들이 농구를 즐기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 생활과 체육이 하나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발전해서 'i-Festa'가 생활 체육 하면 떠오르는 축제로 발전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직 변호사의 3점슛 시그널을 생활 체육을 넘어 엘리트 체육에서도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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