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앞두고 '농업' 부각… "쌀이 남아돌아가는 나라 만들자" [데일리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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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추수의 계절' 가을을 앞두고 농업 부문 성과 창출을 다그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우리 당의 농업발전관을 철저히 구현하자'는 1면 기사에서 "당의 농업발전관엔 알곡 생산을 결정적으로 늘려 인민들의 먹는 문제, 식량문제를 해결하며 가까운 앞날에 우리나라를 쌀이 남아돌아가는 나라로 만들려는 웅지가 깃들어 있다"고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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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추수의 계절' 가을을 앞두고 농업 부문 성과 창출을 다그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우리 당의 농업발전관을 철저히 구현하자'는 1면 기사에서 "당의 농업발전관엔 알곡 생산을 결정적으로 늘려 인민들의 먹는 문제, 식량문제를 해결하며 가까운 앞날에 우리나라를 쌀이 남아돌아가는 나라로 만들려는 웅지가 깃들어 있다"고 선전했다.
신문은 "당의 뜻대로 벌방(들이 넓고 논밭이 많은 곳) 지대든 중산간 지대든 모든 농장, 모든 포전에서 다 같이 옹근 소출을 거두는 것, 바로 여기에 우리 농업을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발전궤도에 확고히 올려세워 인민들의 먹는 문제, 식량문제 해결에서 획기적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있다"고 전했다.
2면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지 지도 50돌 기념 보고회'가 강원도 여러 곳에서 진행됐단 소식이 실렸다. 김 주석과 김 위원장은 지난 1973년 8월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와 원산편직공장, 도 농촌경리위원회 삼화농장과및 도종합병원, 통천군 시중호, 총석정명승지 등을 다녀갔다고 한다.
신문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2017월 6월 당시 완공된 평양 치위생용품 공장을 현지 지도 했던 일화 등 또한 같은 면에 소개했다.
3면엔 오는 9월9일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 제75주년을 앞두고 '영광스러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공식명칭)의 위대한 75성상을 더듬으며'란 특집 기사를 실렸다. 신문은 '천리마 속도전'과 함께 서해갑문 건설, 검덕 광업종합기업소의 성과 등을 소개했다.
4면엔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26일자 '통보'가 게재됐다. 사령부는 "세계적인 악성 전염병(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상황이 완화되는 것과 관련해 방역등급을 조정하기로 한 사령부 결정에 따라 해외에 체류하던 우리 공민들의 귀국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5면엔 저기압의 영향으로 28~29일 북한 대부분 지역에 센바람, 폭우, 많은 비 경보가 발령됐단 소식이 실렸다. 신문은 "자연재해 방지를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우자"며 "이는 경제 실무적 문제가 아니라 인민들의 생명 안전과 나라의 재부를 지키기 위한 중요하고도 책임적인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6면에선 대동강 기슭의 문수놀이장을 소개했다. 신문은 "물놀이장에선 인민들의 기쁨 넘친 웃음소리가 끝없이 울려퍼지고 있다"며 "그야말로 사람천지"라고 전했다. 지난 24일 시작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내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방류에 관한 기사도 같은 면에 게재됐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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