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 산불' 하와이에 또 큰불…한때 주민 대피령

김동화 2023. 8. 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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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산불 피해를 겪은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서부에 또 화재가 발생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하와이 비상관리국(EMA)은 이날 엑스(전 트위터)에 "국지적 산불로 인해 마우이섬에 대피령이 발령됐다"고 글을 올리며 "곧바로 지체하지 말고 가족과 반려동물을 피신시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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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hall of historic Waiola Church in Lahaina and nearby Lahaina Hongwanji Mission are engulfed in flames along Wainee Street on Tuesday, Aug. 8, 2023, in Lahaina, Hawaii. (Matthew Thayer/The Maui News via AP) MANDATORY CREDIT <All rights reserved by Yonhap News Agency>

사상 최악의 산불 피해를 겪은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서부에 또 화재가 발생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하와이 비상관리국(EMA)은 이날 엑스(전 트위터)에 “국지적 산불로 인해 마우이섬에 대피령이 발령됐다”고 글을 올리며 “곧바로 지체하지 말고 가족과 반려동물을 피신시키라”고 전했다.

이번 대피령이 내려진 곳은 마우이섬 라하이나의 아나푸니 루프에서 웨스트 마히풀루에 걸친 지역으로, 지난 8일 발생한 산불로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곳과 몇 ㎞ 밖에 안 떨어진 근처로 알려졌다.

 

▲ FILE - A general view shows the aftermath of a wildfire in Lahaina, Hawaii, Monday, Aug. 21, 2023. (AP Photo/Jae C. Hong, File) AP FILE PHOTO

하와이 당국은 후속 공지를 통해 “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아냈으며, 추가적인 위협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최악의 산불 발생 18일이 지난 이날 기준으로 사망자 수는 115명으로 집계됐다. 남은 실종자는 33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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