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머그샷` 팔아 단숨에 100억 번 트럼프 "비뚤어진 바이든 몰아내자"

연소연 2023. 8. 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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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인 인상착의 기록 사진인 '머그샷'으로 단숨에 100억 가까이 번 사나이가 있는데요.

바로 퇴임 후 4번째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주인공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구치소에서 촬영된 머그샷이 공개되자마자 이를 새긴 티셔츠, 포스터, 범퍼 스티커, 음료수 쿨러 등을 만들어 12∼34달러(1만6000∼4만5000원) 정도 가격에 온라인 판매로 이같은 거액을 모금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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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X에 올린 머그샷 게시물. [X 캡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머그샷을 묘사한 이미지가 그려진 티셔츠와 모자.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Y-Que 인쇄소에서 제품이 만들어 나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범죄인 인상착의 기록 사진인 '머그샷'으로 단숨에 100억 가까이 번 사나이가 있는데요. 바로 퇴임 후 4번째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주인공입니다.

트럼프 선거운동 캠프에 따르면 지난 24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서 20분간 수감 절차를 밟고 풀려난 이후 현재까지 총 710만달러(약 94억2000만원)가 모금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구치소에서 촬영된 머그샷이 공개되자마자 이를 새긴 티셔츠, 포스터, 범퍼 스티커, 음료수 쿨러 등을 만들어 12∼34달러(1만6000∼4만5000원) 정도 가격에 온라인 판매로 이같은 거액을 모금했다고 합니다.

'머그샷'하나로 단숨에 100억을 벌어들인 트럼프 트럼프 "비뚤어진 바이든 몰아내 미국 구하자" 트윗

트럼프 전 대통령은 머그샷을 촬영하고 구치소에서 풀려나 뉴저지 베드민스터로 돌아가는 길에 지지자들을 선거운동 웹사이트로 유도하는 트윗을 올렸는데요. 그가 안내한 홈페이지로 들어가 보면 그의 머그샷이 큼지막하게 걸려있고, "비뚤어진 조 바이든을 백악관에서 몰아내고 우리 나라 역사의 어두운 장에서 미국을 구해내기 위해 기부해달라"는 요청이 뜬다고 합니다.

폴리티코는 "이런 전격적인 모금 활동은 트럼프가 극성 지지자들을 동원하는 등 방법으로 네 번 기소당한 것을 선거자금 확보에 활용하는 모습을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고 하네요.

연소연기자 dtys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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