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20경기 선발등판했는데…안타까운 남지민의 정체 내지 퇴보, 한화 육성시스템은 문제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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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
3-6으로 뒤진 7회말, 한화 이글스 우완 남지민(22)이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 해, 한화는 구단 차원에서 남지민에게 선발경험을 쌓게 했다.
그는 4월 11일 KIA전에 첫 선발등판해 5이닝 3안타 무실점 호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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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 3-6으로 뒤진 7회말, 한화 이글스 우완 남지민(22)이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3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는 후반으로 흘렀다. 4연패중인 한화로선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경기였다. 반등의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에서 남지민은 허무하게 무너져 고개를 떨궜다.
⅔이닝 4안타 1볼넷 5실점, 투구수 35개. 56일 만에 1군 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책임지지 못했다. 분위기를 완전히 내준 한화는 4대12로 패했다.
5연패.
선두타자 박찬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김도영에게 좌월 2루타를 맞은 뒤 나성범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폭투로 2루 주자를 3루까지 내보내 2사 3루. 이어 최형우에게 중전 적시타,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좌중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순식간에 2실점했다.
김선빈을 볼넷으로 내보낸 남지민은 변우혁에게 적시타를 맞고 교체됐다. 그가 내보낸 주자 5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한 단계 성장해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1군에 자리를 못 잡았다.
았고 기대가 컸다. 코칭스태프와 선배들은 지난 해 "네 공이 좋다는 걸 상대팀 타자는 아는데 너는 모르는 것 같다"며 칭찬하고 힘을 불어넣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 해, 한화는 구단 차원에서 남지민에게 선발경험을 쌓게 했다.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 투구 내용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등판했다. 리빌딩 과정이라 가능했던 무한 기회였다. 지난 해 22경기에 나서 89이닝을 던졌다. 2승11패, 평균자책점 6.37.
올해는 선발 후보로 시즌을 시작했다. 로테이션에 변수가 생기면 곧바로 투입되는 1순위 후보였다. 그는 4월 11일 KIA전에 첫 선발등판해 5이닝 3안타 무실점 호투를 했다.
4일을 쉬고 출전한 4월 16일 KT 위즈전.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었다. 1회 아웃카운트 1개를 잡고 7실점한 뒤 강판됐다. 4월 22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쳐 충격에서 벗어난 듯 했지만 안착하지 못했다.
1군보다 2군에서 보낸 시간이 더 길었다. 퓨처스리그에서 주로 선발로 등판해 구위를 다듬고 경험을 쌓으며 콜업을 기다렸다.
려 뒷걸음질을 했다. 구단도, 코칭스태프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를 지켜보고 있다.
리빌딩의 중심에 있던 선수가, 충분한 기회를 부여했던 유망주가 퇴보했다면, 구단 육성 시스템을 재점검해봐야 할 것 같다.
남지민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8.22를 기록중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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