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율성 역사공원 겨냥 "공산주의자 추모공원, 사회 통합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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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사회 통합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대통령실과 국민통합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1주년 성과보고 및 2기 출범식 비공개 회의에서 "어떤 공산주의자에 대한 추모공원을 한 지방자치단체에서 만든다고 한다"며 광주광역시의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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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사회 통합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대통령실과 국민통합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1주년 성과보고 및 2기 출범식 비공개 회의에서 "어떤 공산주의자에 대한 추모공원을 한 지방자치단체에서 만든다고 한다"며 광주광역시의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이것이 사회 통합과 관용에 부합하는 듯한 것으로 해석된다면 자유 민주주의 사회의 연대와 통합의 기반이 무너진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좌우 날개론을 강조하며 "새의 날개가 북쪽과 남쪽, 서로 정반대로 날아가려 하면 갈 수 없는데, 이런 국력 낭비가 어디 있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에게 "통합 헌법 가치를 구현해서 통합적 가치를 실현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확인된다.
광주광역시 측은 정율성 역사공원 건립 추진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광주시구청장협의회는 지난 25일 성명을 내고 "정율성 선생의 생애 한 면만으로 정체성을 규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율성 선생의 삶은 일제의 한반도 강제 병합이라는 암울한 시대와 동족상잔의 비극이라는 역사의 흐름과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시대적 가치를 기준으로 그의 생애 중 한 면만을 부각해 정체성을 규정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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