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기기보다 내가 준비한 것에 집중"…후반기 팀 내 '타율 1위' 진짜 박병호처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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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결과를 많이 신경 썼고, 그러다 보니 쫓기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은 그런 것보다 내가 준비했던 것에만 집중한다."
이에 오윤석은 "주변 형들의 공백이 생겼을 때 최대한 그 자리를 메우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 그런 점에서 잘 메우고 있는 것 같다"라며 "후반기 시작하며 지금까지 (좋은 감각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크게 달라졌다는 것보다는 연습할 때 했던 것에 더 집중하려 한다. 이전에는 결과를 신경 많이 썼고, 그러다 보니 쫓기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은 그런 것보다 내가 준비했던 것에만 집중한다. 또 운 좋게 내가 칠 수 있는 공이 들어보다 보니 잘 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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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정현 기자] “이전에는 결과를 많이 신경 썼고, 그러다 보니 쫓기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은 그런 것보다 내가 준비했던 것에만 집중한다.”
오윤석(31·kt 위즈)은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윤석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8회초 1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매 타석 끈질기게 상대 투수들을 괴롭혀 값진 결과를 만들며 팀의 8-6 승리를 견인했다. 팀은 오윤석의 활약에 힘입어 7회까지 2-5까지 뒤처졌던 경기를 뒤집고 승리했다.
경기 뒤 만난 오윤석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끝까지 해서 이길 수 있어 정말 좋았다. (팀에) 힘이 있다는 것이 느껴지고,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다. 투수력도 좋다 보니 아무리 점수를 주더라도 크게 줄 것 같지 않았고, 언제든지 따라갈 수 있다는 생각이 있기에 긍정적인 영향이 경기할 때 그라운드에서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오윤석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완벽히 다른 타자가 됐다. 전반기 29경기에서 타율 0.217(69타수 15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는데, 후반기에는 26경기 타율 0.391(69타수 27안타) 3홈런 9타점으로 맹공을 퍼붓고 있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오윤석은 후반기 80타수 이상 소화한 선수 중 리그 타율 4위, OPS(출루율+장타율/1.092) 1위를 기록 중이다.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 후반 대기하고 있는 박병호의 공백을 완벽하게 채우고 있다.
이에 오윤석은 “주변 형들의 공백이 생겼을 때 최대한 그 자리를 메우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 그런 점에서 잘 메우고 있는 것 같다”라며 “후반기 시작하며 지금까지 (좋은 감각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크게 달라졌다는 것보다는 연습할 때 했던 것에 더 집중하려 한다. 이전에는 결과를 신경 많이 썼고, 그러다 보니 쫓기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은 그런 것보다 내가 준비했던 것에만 집중한다. 또 운 좋게 내가 칠 수 있는 공이 들어보다 보니 잘 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윤석은 현재 박병호의 빈자리인 1루수로 나서고 있지만, 미래 ‘포스트 박경수’의 후보 중 한 명이다. 현재 그 자리를 두고 같은 후배 이호연(28)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루수 경쟁 구도에 관해 오윤석은 “(경쟁은) 나도 당연히 생각하고 있다. 아주 좋은 후배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잘하고 있는 것 같다. 또 한 번 기회가 온다면, 그때는 지금처럼 기회를 쫓기보다는 결과보다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하겠다. 그러다 보면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힘찬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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