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특파원 “日 수산물 걱정된다고? 모든 수산물 아예 안 먹는 게 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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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영국 BBC의 아시아 주재 특파원이 이 같은 우려가 괜한 기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BBC 루퍼트 윙필드 헤이즈 기자는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과 중국 원전들의 삼중수소 방출량을 비교한 자료를 공유하며 "만약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때문에 일본산 수산물을 먹는 것이 걱정된다면, 그 어떤 곳에서 나온 수산물이라도 아예 먹지 않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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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영국 BBC의 아시아 주재 특파원이 이 같은 우려가 괜한 기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BBC 루퍼트 윙필드 헤이즈 기자는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과 중국 원전들의 삼중수소 방출량을 비교한 자료를 공유하며 “만약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때문에 일본산 수산물을 먹는 것이 걱정된다면, 그 어떤 곳에서 나온 수산물이라도 아예 먹지 않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00년 베이징 특파원을 시작으로 주로 아시아에서 근무해온 베테랑 기자로 알려져있다.
그는 “(내가 공개한 자료가) 일본 정부의 선전 자료라고 생각한다면 영국 해협에 방출되는 프랑스 북부 라아그 재처리 시설로부터 나오는 삼중수소 양을 보라”며 “그곳은 후쿠시마의 450배에 달하는 양인 연간 1만 T㏃를 방류한다”고 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24일 오후 1시3분에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희석해 태평양으로 방류하기 시작했다. 도쿄전력이 방류 첫날 원전 반경 3㎞ 이내 10곳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 농도는 모두 리터(L)당 10베크렐(㏃)을 밑돌며 정상 범위 이내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일본 수산청은 이날 오염처리수 방수구 인근에서 전날 잡은 물고기를 조사한 결과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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