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동화 가속…초고급차·슈퍼카도 속속 합류

김주영 2023. 8. 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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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연기관차에 집중하던 각국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이 최근 들어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커지며, 세계적인 전동화 흐름을 피할 수 없다는 판단에선데요.

이에 따라 전기차 시장도 기존의 일반 모델과 고가 프리미엄 모델로 양극화할 조짐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고급차의 대명사 메르세데스 벤츠 중에서도 최상위 브랜드 마이바흐가 내놓은 첫 전기차입니다.

주구매층 수요에 맞춰 넓은 공간은 물론, 뒷좌석엔 마사지 기능까지 갖췄습니다.

국내 판매는 내년부터인데, 벤츠 브랜드의 기존 전기 SUV 가격을 고려하면 2억원은 훌쩍 넘을 전망입니다.

그간 내연기관차에 집중하던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들이 전기차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먼저 벤츠는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동화할 계획입니다.

<올라 칼레니우스 /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 이사회 의장> "우리의 모든 비즈니스 모델을 탈탄소화할 거고, 전동화와 관련된 기술 개발을 굉장히 빠르게 이어갈 겁니다."

최고급 브랜드 가운데 가장 먼저 전기차를 선보인 롤스로이스는 6월 국내 판매를 시작했는데, 출고가는 6억원을 훌쩍 넘습니다.

또, 페라리는 2025년, 벤틀리는 2026년, 람보르기니는 2028년에 각각 첫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으로, 여타 대중 브랜드들에 비해 전동화 속도는 늦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프리미엄 브랜드 같은 경우는 고급 모델이고 배기량도 크고 가격도 높기 때문에 전기차에 대한 흐름을 약간 늦게 하는 것이 도리어 도움이 될 수가 있어요. 시장의 반응도 보면서…"

전기차 시장이 안정화된 다음 본격적인 진출을 결정한 겁니다.

자동차의 전동화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향후 전기차 시장은 현 내연기관차 시장처럼,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한 일반 모델과 억대 모델 위주 프리미엄 차량으로 양극화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전기차 #벤츠 #마이바흐 #롤스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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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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