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결장 PSG, 랑스전 ‘음바페 멀티골 원맨쇼’로 리그 첫 승

박효재 기자 2023. 8. 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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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27일 랑스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강인(22)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을 앞세워 리그 첫 승을 올렸다. 이강인은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PSG는 27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랑스와 2023~20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에 혼자서 2골을 책임진 음바페의 원맨쇼로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앞선 2경기 2무의 부진을 씻어냈다.

PSG는 경기 초반 랑스의 압박에 고전했지만, 전반 45분 워렌 자이르 에메리의 패스를 받은 마르코 아센시오가 페널티아크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을 흔들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PSG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음바페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더욱더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음바페는 후반 7분 뤼카 에르난데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땅볼 패스를 페널티아크에서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기록했다. 직전 툴루즈와의 경기 페널티킥 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다.

PSG는 후반 중반 이후 랑스의 파상 공세를 버텨냈다. 후반 45분 음바페가 다시 골을 넣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파비안 루이스가 내준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한 게 수비수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 왼쪽 구석에 꽂혔다.

랑스는 후반 추가 시간 모르강 길라보기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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