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메없산왕의 추억' 산체스, 1년 만에 친정팀 인테르 복귀

이성민 2023. 8. 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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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와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알렉시스 산체스가 인터 밀란으로 돌아왔다.

인테르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산체스의 복귀를 발표했다.

산체스는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전성기에 돌입했다.

2014년 여름 우루과이 최고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합류하면서 주전 입지가 위태로워진 산체스는 아스널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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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FC 바르셀로나와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알렉시스 산체스가 인터 밀란으로 돌아왔다.

인테르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산체스의 복귀를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 이적 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의하면 자유 계약이라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체스는 윙어와 중앙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2선 자원이다. 산체스는 2006년 이탈리아 우디네세 칼초에 입단하며 유럽에 발을 디뎠다. 2010/11시즌 우디네세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33경기 12골 1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한 그는 2011년 여름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산체스는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전성기에 돌입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에 크게 밀리지 않는 실력을 선보였다. 2013/14시즌 산체스는 54경기 21골 16도움을 기록하자 ‘메시가 없을 때는 산체스가 왕’을 뜻하는 ‘메없산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2014년 여름 우루과이 최고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합류하면서 주전 입지가 위태로워진 산체스는 아스널로 이적했다.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한 그는 아스널의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산체스는 아스널에서 4시즌 반 동안 166경기 80골 45도움을 올리며 아스널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9년 겨울 산체스는 주급 7억 원에 달하는 주급을 받는 조건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옮겼다. 맨유 시절부터 산체스는 커리어가 꺾였다. 그는 맨유에서 45경기 5골 9도움으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산체스는 2019년 8월 인테르로 임대 이적해 1시즌을 보낸 뒤 완전 이적했다. 지난해 여름 인테르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에 둥지를 튼 그는 지난 시즌 마르세유에서 44경기 18골 3도움으로 반등했다.

산체스는 칠레 대표팀의 에이스이기도 했다. 그는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아르투르 비달, 클라우디오 브라보 등과 함께 칠레의 황금세대의 주역이었다. 산체스는 칠레 대표팀의 2015 코파 아메리카와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우승을 이끌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선 16강 진출에 공헌했다. 산체스는 칠레 대표팀에서 153경기를 뛰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사진= 인터 밀란 공식 홈페이지/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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