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남궁민, 이젠 독보적 1위..김래원·한지민 제치고 쭉쭉 도망간다[Oh!쎈 이슈]

강서정 2023. 8. 27. 09: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강서정 기자] ‘연인’ 남궁민, 안은진이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김래원과 ‘힙하게’ 한지민, 이민기를 제치고 쭉죽 앞서나가고 있다. 이제는 넘어설 수 없는 1위 주말극이 됐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 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 극본 황진영) 8회는 10.3%(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7회가 기록한 10.6%에 비해 0.3%P 하락한 수치다. 

8회 시청률이 다소 하락했지만 전주 토요일 방송된 6회보다 1.5%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전 채널 및 금토드라마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인데다 2회 연속 두 자릿수 시청률을 지켰다. ‘연인’은 방송 7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완벽하게 흥행 가도에 올라섰다. 그야말로 적수 없는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경쟁작인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는 같은 날(26일) 8회가 6.3%를 기록했다. 이는 7회가 기록한 6.2%에 비해 0.1%P 상승한 수치다.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 5회는 5.634%(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4회가 기록한 7%에 비해 1.366%P 하락했다. 

‘연인’은 ‘소옆경2’, ‘힙하게’와 격차를 더욱 벌리며 더욱 앞서나가고 있다.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연인’은 8%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일주일 만에 10%대까지 올라섰다. 

‘연인’은 시청률은 물론이고 높은 화제성까지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 발표한 TV화제성 분석 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화제성 순위에 따르면 ‘연인’은 전주 대비 화제성 지수 62.4% 증가, 전체 프로그램 화제성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금토드라마 화제성은 2주 연속 1위를 지켰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연인’의 주연인 남궁민이 2주 연속 1위를 수성했고, 이어 안은진이 2위에 랭크됐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전체 뉴스기사 수 1위, VON 게시글과 댓글 수 1위, 동영상 조회수 1위를 차지하며 화제성 각종 지표를 싹쓸이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 역사 멜로 드라마다. 능군리 최고의 미인으로 도도하게 나고 자란 철부지 '애기씨' 유길채(안은진 분)가 겉은 전란의 소용돌이에서 계속해서 자신을 구해주는 미스터리한 사내 이장현(남궁민 분)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드라마가 전개된다. 

특히 ‘연인’이 이처럼 시청률이 상승하는 데는 남궁민, 안은진이 큰 몫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이 오랜 연기내공으로 펼치는 열연이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 7, 8회에서도 이들이 펼친 연기는 충분히 시청률이 두 자릿수를 돌파할 만했다. 

7회에서는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입을 맞추며 “날 연모하진 않아도 날 잊진 마시오”라고 고백하고 8회에서는 유길채가 이장현을 향한 마음을 깨닫고 오열하는 장면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장현은 볼모 신세가 된 소현세자(김무준 분)와 함께 청나라 심양으로 떠났다가 죽음 위기에 내몰렸다. 이장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뒤늦게 깨달은 유길채는 이장현이 죽은 줄 알고 슬픔을 토해냈다. 

그날 유길채는 처음으로 꿈속 사내의 얼굴을 봤다. 그토록 만나고 싶던 꿈속 사내는 이장현이었다. 다음날 유길채는 산에 올라 이장현이 준 털조끼를 들고, 이장현의 이름을 세 번 불렀다. 그러면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올 수도 있다고 믿은 것. 유길채는 “장현 도련님. 돌아오면 내 다시는 매몰차게 굴지 않으리다. 아직 못한 말이 있습니다. 제발 돌아오시오”라고 외쳤다.

이장현의 이름을 외치며 하염없이 눈물 흘리는 유길채, 홍타이지 앞에 끌려가 죽음 위기에 처한 이장현의 모습이 교차되는 등 두 사람의 애틋함이 더욱 진해질 수록 시청률 또한 오르고 있어 향후 시청률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제공,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