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마우이섬에 또 산불로 대피령 발동

뉴욕/윤주헌 특파원 2023. 8. 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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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 카운티 “큰 위험은 아니다”
휴양지인 하와이 마우이 섬에서 지난 8일에 이어 26일 또다시 산불이 발생해 대피령이 내려졌다. /AP

하와이 마우이에서 또다시 산불이 발생해 대피령이 내려졌다. 26일(현지 시각) 현지 언론인 하와이 뉴스 나우 등에 따르면 마우이 섬 서쪽에 있는 카아나팔리 지역에 산불이 나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했고, 정부에서는 대피를 알리기 위해 사이렌을 울리고 있다.

조쉬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산불로 대피령이 내려졌으니 가족들과 반려동물들은 지금 지체하지 말고 대피하라”며 “운전이 어려울 수 있으니 공공 안전 요원의 지시를 따라달라”고 했다.

마우이섬에서는 지난 8일 산불이 발생해 현재까지 115명이 사망하고 최소 200여명이 실종상태다. 당시 산불은 라하이나 지역에 집중적인 피해를 입혔다. 이날 불이 발생한 카아나팔리는 라하이나보다 윗쪽에 자리하고 있다.

마우이 카운티는 페이스북에 “화재 상황이 안정화 돼 큰 위험은 아니지만 대피 명령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대피 명령이 해제되면 주민들에게 알리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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