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호블란, 투어 챔피언십 3R 6타차 선두…페덱스컵 우승 예약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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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전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사흘째 경기는 예기치 않은 기상 상황으로 인해 잠시 차질을 빚기도 했다.
그 결과, 최근 세계랭킹 5위로 도약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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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쩐의 전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사흘째 경기는 예기치 않은 기상 상황으로 인해 잠시 차질을 빚기도 했다.
소규모지만 강한 폭풍으로 인해 현지시각 오후 5시 28분에 중단됐다가 오후 6시 45분에 재개됐다. 결국 30명의 출전 선수들이 잔여 경기 없이 54홀을 마무리했다.
그 결과, 최근 세계랭킹 5위로 도약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공동 1위였던 호블란은 중간 합계 20언더파를 기록, 단독 선두에 나섰다.
2위 잰더 쇼플리(미국·14언더파)를 6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린 호블란은 본 대회 우승과 함께, 한 시즌 최고의 영예인 페덱스컵 챔피언 타이틀을 예약한 분위기다.
호블란은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연장전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직전 대회인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정상을 밟으며 시즌 2승 및 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페덱스컵 랭킹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호블란은 본 대회에 앞서 8언더파의 혜택을 받고 출전했다. 첫날 68타(2언더파), 둘째 날 64타(6언더파), 셋째 날 66타(4언더파)를 더해 대회 사흘간 12언더파를 친 호블란은 8언더파를 합해 20언더파가 됐다.
모리카와는 무빙데이에 3오버파 73타로 무너지면서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나란히 공동 3위(합계 13언더파)를 기록했다.
10언더파 혜택을 받은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3타를 잃었고, 존 람(스페인)과 공동 5위(11언더파)로 동률을 이뤘다.
기대를 모은 지난해 우승자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역시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공동 8위(9언더파)로 한 계단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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