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이게 되네?…리더의 품격 (놀뭐?)[종합]
‘놀면 뭐하니?’ 멤버들의 단합력이 빛나며 ‘우당탕탕 전원탑승’에 성공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는 ‘우당탕탕 전원탑승 리턴즈’ 편으로 꾸며졌다. 지난번 실패로 끝났던 ‘우당탕탕 전원탑승’ 도전 기회를 다시 한번 얻은 멤버들은 물오른 팀워크를 보여주며 성공을 이뤄냈다.
이날 방송은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인 2049 시청률 2.4%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1위에 올랐다. 순간 최고 시청률 4.7%를 기록한 최고의 1분은 하하가 26초를 남기고 극적으로 차에 탑승하는 장면이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이날 심야 촬영인 줄 알고 있던 유재석은 제작진의 호출을 받고 나와 ‘우당탕탕 전원탑승’ 재도전 소식을 들었다. 이번에는 난도가 더 높아져 제한 시간 2시간 안에 멤버 전원을 태워야만 했다. 유재석이 가장 먼저 전화를 건 사람은 집이 가까운 주우재. 그러나 주우재는 집이 아닌 강남역에 있었다. 미션을 접한 주우재는 “오늘만 저 빼고 하시라”라고 태연하게 말하며 유재석의 속을 태워 웃음을 유발했다.
유재석과 주우재는 다음으로 이이경을 픽업하려고 연락했지만, 전화를 받은 사람은 이이경 매니저였다. 매니저는 “지금 이경이 형 답십리 쪽에서 축구를 하고 있다”라며 “어? 방금 골 넣었다”라고 실시간으로 근황을 전했다. 어렵게 도착한 답십리 풋살장에서 유재석과 주우재는 축구광인 이이경을 납치하듯 끌고 나와 폭소를 자아냈다.
다음 픽업 멤버는 박진주와 이미주였다. 그나마 박진주는 집에 있어 쉽게 픽업을 할 수 있었다. 유재석은 “미주가 요즘 싸돌아다니는 것 같더라”라며 우려했지만, 이미주 역시 집에 있어 픽업에 성공했다. 성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멤버들은 들떴지만, 마지막 순서인 하하가 연락이 닿지 않아 멘붕에 빠졌다.
다행히 16분을 남기고 하하와 연락이 닿았지만, 남은 시간 동안 하하가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은 무리인 상황. ‘오작교’ 이이경의 아이디어로 중간지점인 마포역 4번 출구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했고, 하하 역시 옷도 갈아입지 않고 멤버들에게 향했다. 그렇게 40초를 남긴 상황에서 하하가 시선에 들어왔고, 26초를 남기고 하하까지 전원 탑승에 성공했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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