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현 대통령 ‘턱걸이 과반’ 재선…야당 “인정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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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치러진 아프리카의 짐바브웨 대선에서 에머슨 음낭가과(80세) 현 대통령이 득표율 52.6%로 재선에 성공했다고 짐바브웨 선거위원회가 현지시간 26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과거 무가베의 '오른팔'로 통했던 음낭가과 대통령은 2017년 무가베가 37년 통치 끝에 군부 쿠데타로 물러난 뒤 임시 대통령에 취임해 짐바브웨를 이끌어오다 이듬해인 2018년 8월 부정선거 논란과 유혈사태에 휩싸였던 대선에서 승리해 권좌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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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치러진 아프리카의 짐바브웨 대선에서 에머슨 음낭가과(80세) 현 대통령이 득표율 52.6%로 재선에 성공했다고 짐바브웨 선거위원회가 현지시간 26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당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동맹 애국전선’은 과반득표자가 없을 경우의 결선투표 없이 43년 넘게 집권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2파전으로 맞붙었던 야권 맞수 넬슨 차미사(45세) ‘변화를위한시민연합당’ 대표는 44%를 차지하는 데 그쳐 정권교체에 실패했습니다.
대선에 패한 야당 측은 그러나 “적합한 검증 없이 취합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해 정국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서방과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등은 짐바브웨 대선이 민주적 절차 없이 치러진다고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이번 대선은 37년간 장기집권한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2017년 군부 쿠데타로 퇴진한 이후 두 번째 선거로, 과격하고 치밀한 성격 때문에 ‘악어’라는 별명을 얻은 음낭가과 대통령은 1960∼1970년대 백인 정권에 맞서 무가베와 함께 독립 투쟁을 했고, 1980년 독립 이후 장관, 부통령을 지냈습니다.
과거 무가베의 ‘오른팔’로 통했던 음낭가과 대통령은 2017년 무가베가 37년 통치 끝에 군부 쿠데타로 물러난 뒤 임시 대통령에 취임해 짐바브웨를 이끌어오다 이듬해인 2018년 8월 부정선거 논란과 유혈사태에 휩싸였던 대선에서 승리해 권좌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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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기자 (kj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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