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의 고민, "우리 팀의 1번타자" 정수빈은 정수빈이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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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27일 가능."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외야수 정수빈 기용 시점을 신중하게 봤다.
이 감독은 허벅지 부상으로 회복 시간을 보내던 1번 타자이자 주전 중견수 정수빈의 복귀 시점을 살폈다.
경기는 다시 뒤집혀 5-7로 두산이 패했지만, 정수빈은 1번타자로서 이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이유를 경기에서 보여줬다.
이 감독은 "갑자기 스타트를 했을 때 약간 불안한 감이 있어서 내일 출장이 가능할 듯하다"면서 "정수빈은 우리 팀의 1번 타자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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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홍지수 기자] “빠르면 27일 가능.”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외야수 정수빈 기용 시점을 신중하게 봤다.
이 감독은 허벅지 부상으로 회복 시간을 보내던 1번 타자이자 주전 중견수 정수빈의 복귀 시점을 살폈다. “빠르면 내일(27일)”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0차전 도중 정수빈 대타 카드를 결국 사용했다.
두산이 2-3으로 끌려가던 7회말이었다. 이 감독은 1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태근 대신 정수빈을 기용했다. 정수빈은 SSG 베테랑 좌완 노경은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쳐 기대에 부응했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치고 김재호의 몸에 맞는 볼, 로하스의 볼넷 출루로 3루까지 간 정수빈은 양의지가 병살타를 쳤을 때, 재빠르게 홈을 통과했다.
경기는 다시 뒤집혀 5-7로 두산이 패했지만, 정수빈은 1번타자로서 이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이유를 경기에서 보여줬다.
이 감독은 “갑자기 스타트를 했을 때 약간 불안한 감이 있어서 내일 출장이 가능할 듯하다”면서 “정수빈은 우리 팀의 1번 타자다”라고 강조했다.
두산은 최근 5경기에서 40점을 올렸다. 경기당 8점을 올리는 것이다. 이 기간은 정수빈이 허벅지 부상으로 회복 중이었다. 즉 정수빈이 없어도 김태근, 조수행 등 대체 전력이 있다. 정수빈에게는 강력한 경쟁자였다.
하지만 이 감독은 여전히 정수빈을 믿고 지지하고 있다. 이 감독은 “현재 양의지가 지명타자로 나가고 있다. 수빈이가 지명타자 경쟁에서 의지를 이길 수 없다”고 했다. 중견수로 출장할 수 있어야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앞으로 엔트리에 변화도 필요하지만, 이 감독은 조심스럽다. 이 감독은 점수를 잘 뽑고 있는 상황에서 엔트리 변화에 대해 “사실 굉장히 큰 고민이다”며 “좋을 때는 엔트리, 오더 등 변화를 최소화 한다. 하지만 정수빈은 우리 팀의 1번타자로 잘 해줬다. 우리의 1번타자는 정수빈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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