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원하지 않는 손흥민 절친, 맨유로 깜짝 이적?..."3년 전에도 영입 원했어"

신동훈 기자 2023. 8. 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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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히오 레길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좌측 풀백 영입을 원한다. 레길론과 마크 쿠쿠렐라가 고려되고 있다. 레길론은 2022년 4월 이후 토트넘 훗스퍼 경기에 뛰지 못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임대도 실패했다. 레길론의 급여가 높다는 걸 알아야 한다. 맨유는 3년 전에도 레길론을 원했는데 대신 알렉스 텔레스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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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세르히오 레길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좌측 풀백 영입을 원한다. 레길론과 마크 쿠쿠렐라가 고려되고 있다. 레길론은 2022년 4월 이후 토트넘 훗스퍼 경기에 뛰지 못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임대도 실패했다. 레길론의 급여가 높다는 걸 알아야 한다. 맨유는 3년 전에도 레길론을 원했는데 대신 알렉스 텔레스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레프트백을 원하는 건 루크 쇼 부상 때문이다. 맨유는 2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쇼가 부상을 당해 몇 경기 동안 제외된다. 근육 부상에 대해 평가하고 있지만 향후 몇 주 동안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A매치 이전까지 치를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과 4라운드 아스널전에 결장이 예상된다.

쇼가 장기간 이탈하면서 맨유는 고민에 빠졌다. 디오고 달롯이 노팅엄 포레스트전처럼 좌측 풀백으로 활용이 가능하지만 불안한 게 사실이다. 타릴 말라시아도 부상 중이고 알바로 페르난데스는 아직 유망주 단계다. 맨유는 급하게 영입에 나섰고 레길론을 눈여겨보고 있다. 레길론은 토트넘 소속이긴 한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계획에는 없어 보인다.

 

토트넘에 처음 올 때만 해도 기대감이 높았던 선수다. 레길론은 2020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토트넘 훗스퍼로 왔다. 레알 성골 유스로 1군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활약하던 레길론은 2019-20시즌 세비야로 임대를 가 더 발전했다. 공격적인 재능을 더욱 극대화해 세비야 좌측 공격에 힘을 실었다.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레프트백으로 평가될 정도로 발전했다. 토트넘은 좌측 수비 강화를 위해 레길론을 품었다. 오자마자 손흥민과 친한 모습을 보여 국내에서도 유명했다.

토트넘에서 2시즌 동안 뛴 레길론은 확실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주전으로 뛰었는데 공수 기여도가 기대만큼 높지 않았다. 지난 시즌엔 심한 기복을 보였고 부상 빈도까지 잦아져 기량이 더욱 떨어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온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콘테 감독은 레길론 대신 라이언 세세뇽에게 기회를 줬다. 세세뇽은 성장이 더 필요하긴 했으나 레길론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 콘테 감독에게 신뢰를 얻었다.

지난여름 이반 페리시치가 영입돼 자리를 잃었다. 레길론은 아틀레티코로 임대를 갔다. 익숙한 라리가 무대에서 다시 살아날 것으로 봤는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토트넘에 있을 때 치골 수술을 받은 게 회복되지 않았고 최근 들어 복귀를 했는데 햄스트링 쪽에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부상 여파로 제대로 뛰지 못하며 인상을 못 남겼고 아틀레티코는 완전 영입을 하지 않았다.

토트넘에 복귀하고 프리시즌을 소화했는데 공식전은 나서지 못하고 있다. 데스티니 우도지가 주전이며, 우도지가 빠지면 밴 데이비스가 있다. 윙어로 나서는 페리시치도 좌측 풀백으로 뛸 수 있어 레길론 입지는 매우 좁은 상황이다. 맨유가 제의를 건네면 충분히 이적을 결정할 듯 보이며 토트넘도 적정 금액이 온다면 팔 의사가 있다. 레길론은 토트넘과 2025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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