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남부 30도 웃도는 무더위, 남부·영동·제주 차츰 비

유다현 2023. 8. 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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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요일인 오늘도 남부 지방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중부 지방은 흐리겠지만, 남부와 영동·제주도는 비가 온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침엔 선선한 것 같은데, 낮에는 덥다고요?

[캐스터]

네, 이제 아침 공기는 제법 선선합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22.7도였는데요.

낮에는 덥습니다.

주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예상되는데요.

현재 폭염특보 상황, 그래픽으로 살펴보시죠.

현재 전남과 영남 일부, 강원 홍천, 제주도 동부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일 체감 온도가 33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내려져 있는데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광주의 낮 기온 31도, 부산 30도가 예상되고요.

중부 지방은 서울과 춘천 29도로 어제보단 더위의 기세가 덜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비가 오는 곳도 있던데, 어디에 오나요?

[캐스터]

네, 오늘 남부와 영동, 제주도를 중심으론 비가 살짝 지납니다.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우산 챙기시는 게 좋겠는데요.

비가 언제쯤 올지, 자세한 비 시점 그래픽으로 살펴볼까요?

오전 중에 영남 해안에 비가 시작해 오후 2시쯤에는 전남에도 확대하겠고요.

3시 무렵엔 강원 영동에도 비가 시작하겠습니다.

이 비는 내일 전국에 확대하겠는데요.

내일까지 영동에 20에서 60, 서울 경기와 영서, 충남, 영남에도 5에서 40,

그 밖의 지방 5에서 20밀리미터가 예상됩니다.

특히 모레는 수도권과 영서, 충남 북부,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예상됩니다.

지하 차도나 하천변 산책로 등 위험이 높으니 이용을 자제하시고요.

산사태나 축대 붕괴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오늘 자외선과 오존도 유의해야 한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남부 지방은 비가 내리긴 하지만 양이 많지 않아서 구름 사이로 볕이 강하게 내리쬐겠습니다.

자세한 자외선과 오존 지수 살펴볼게요.

오늘 서울의 자외선 지수는 '보통' 수준입니다.

하지만 보통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2~3시간 햇볕에 노출 시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시기 바랍니다.

오늘 대부분 지방의 자외선 지수가 높음에서 매우 높음 수준입니다.

특히 강원 일부와 충북, 영남, 전북 일부는 '매우 높음' 수준 예상되고요.

오존 농도도 살펴보면, 서울 경기와 충남, 호남은 '나쁨' 입니다.

오존은 기체 상태라 호흡기로도 걸러지지 않습니다.

볕이 강한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 호흡기가 약한 분이나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네, 이번 주에는 다시 2차 장마가 나타납니다.

남동쪽의 습한 공기와 북서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 사이에서 정체 전선이 형성되는 건데요.

자세한 날씨 전망, 살펴볼까요?

오늘 남부와 영동을 시작으로 수요일까지 비가 길게 이어집니다.

서울 경기와 강원도는 '극한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2차 장마 이후 태풍이 변숩니다.

태풍의 발생과 진로에 따라 다음 주 후반부터 날씨가 크게 변화할 수 있으니까요.

기상 정보 자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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