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코좀’ 정찬성, 할로웨이에 KO패배→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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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이 전 UFC 페더급 챔피언이자 현 랭킹 1위 맥스 할로웨이(32, 미국)와 대결에서 3라운드 KO패를 당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날 정찬성은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라는 시작 전 예상과 다르지 않게 할로웨이에게 3라운드 23초 만에 KO패를 당했다.
이에 정찬성은 지난해 4월 현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의 타이틀전에 이어 2연속 KO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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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이 전 UFC 페더급 챔피언이자 현 랭킹 1위 맥스 할로웨이(32, 미국)와 대결에서 3라운드 KO패를 당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정찬성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밤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vs 코리안 좀비' 메인 이벤트 페더급 경기에 나섰다.
이날 정찬성은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라는 시작 전 예상과 다르지 않게 할로웨이에게 3라운드 23초 만에 KO패를 당했다.
정찬성은 1라운드 할로웨이에 펀치를 몇 차례 적중시켰지만 큰 타격을 입히지 못했다. 또 2라운드에서는 할로웨이에게 정타를 맞고 위험한 상황까지 몰렸다.
이후 정찬성은 3라운드 시작과 함께 할로웨이에게 강하게 돌진했으나, 이 과정에서 카운터 펀치를 맞은 뒤 쓰러졌다. 이후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어 "나는 챔피언이 목표인 사람이다. 할로웨이이 이길 수 있다 생각했고 후회 없이 했다"라며 "3등을 하려고 이것을 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 정찬성은 "톱랭커를 이기지 못했으니 이제 그만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히며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를 발표한 정찬성은 이내 링에 엎드려 눈물을 흘렸다. 링을 빠져나오는 정찬성을 향해 관중은 박수와 환호를 건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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