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추수·탈곡 준비에 자만·방심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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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7일 벼 가을걷이(추수)와 낟알털기(탈곡) 준비에 자만과 방심을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스쳐버릴 수 없는 허점' 제하의 기사에서 각지에서 벼 추수·탈곡 준비를 다그치고 있다면서 이미 적지 않은 일을 해놓았지만 방심할 근거는 조금도 없다고 밝혔다.
신문은 과거 일부 농업 생산 단위에서 비 대비를 소홀히 해 탈곡에 지장이 있었다며 "이런 현상이 나타나게 된 원인은 해당 단위 일군(간부)들의 자만과 방심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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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은 27일 벼 가을걷이(추수)와 낟알털기(탈곡) 준비에 자만과 방심을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스쳐버릴 수 없는 허점' 제하의 기사에서 각지에서 벼 추수·탈곡 준비를 다그치고 있다면서 이미 적지 않은 일을 해놓았지만 방심할 근거는 조금도 없다고 밝혔다.
신문은 과거 일부 농업 생산 단위에서 비 대비를 소홀히 해 탈곡에 지장이 있었다며 "이런 현상이 나타나게 된 원인은 해당 단위 일군(간부)들의 자만과 방심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자만과 방심은 해이성을 낳고 빈구석을 찾아보려는 책임감마저 무뎌지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은 당이 제시한 알곡 생산 목표 수행을 위해서는 하나의 허점도 스쳐버려서는 안된다는 관점 밑에 가을걷이와 낟알털기 준비를 보다 깐지게(야무지게)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1일 평안남도 안석 간석지 피해 복구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김덕훈 내각의 규율이 극심하게 문란해졌다"며 간부들을 노골적으로 질타했다.
이후 신문은 당에서 자연재해를 경고하고 대책 마련을 당부했음에도 일부 간부들이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아 피해를 초래했다고 지적하는 등 연일 간부들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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