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랭킹] 패션 워스트 임지연·강동원·배두나·김소혜·이주영

김성현 2023. 8. 2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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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랭킹'은 한 주간 연예계의 다양한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스타들의 패션 센스를 YTN 연예부 기자들이 체크하는 코너다.

이번 주는 안타까운 패션 센스로 탄식을 자아낸 '워스트' 인물 5명을 뽑았다. 스페인의 한 명품 패션 브랜드 행사에 참여한 배우 임지연 씨와 배두나 씨,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로 돌아온 배우 강동원 씨, 드라마 '순정복서'의 배우 김소혜 씨, 영화 '타겟'의 배우 이주영 씨가 그 주인공이다.

◆ Worst - 임지연

강내리 기자: '더 글로리' 속 박연진의 모습이 겹쳐 보여서일까? 어쩐지 좀 무섭다. 오묘한 빨간색에 검은 긴 생머리가 더해지니 공포감은 두 배. 그 와중에 슈즈와의 색상 매치도 꽝이다. 파스텔 톤의 슈즈는 미처 다른 걸로 갈아 신지 못하고 나온 느낌.

공영주 기자: '더 글로리'를 연상케 하는 붉은 원피스라 조금 공포스럽다. 구두 역시 차라리 굽높은 오픈토 슈즈가 더 나았을까. 이건 마치 버선처럼 생겨서 이날의 착장과 안 어울린다.

김성현 기자: 손톱에 봉숭아꽃 물들이기를 하다가 원피스로 번져버린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과도한 색채와 그러데이션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원피스의 전체적인 핏 역시 체형을 고려하지 않은 듯 펑퍼짐하게 다가와 임지연 씨의 매력을 반감시킨다.

◆ Worst - 강동원

강내리 기자: 아무리 패완얼(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고 하지만, 너무 갔다. 얼굴보다 큰 리본이 부담스럽기만 한 의상. 간담회 중 강동원 씨가 리본의 매듭을 고쳐 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 입기에도 보기에도 불편했던 의상은 확실한 듯.

공영주 기자: 안 본 눈 삽니다. 난생 처음 보는 디자인의 셔츠다. 현대미술 작품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음식 먹을 때 정말 조심해야 할 것 같다. 통 큰 바지 역시 두 눈을 의심케 한다.

김성현 기자: 강동원이기에 이 정도 소화한 것이 아닐까 싶다가도 앙드레김 선생님을 연상케 하는 화이트 실크에 리본 장식은 도대체 쉽사리 적응되지 않는다.

◆ Worst - 배두나

강내리 기자: 배두나 씨가 아니라면 누가 소화할 수 있었을까 싶긴 하지만, 드레스와 부츠가 모두 박시한 핏에 블랙 레더 소재라 부담스럽다. 부츠만 다른 걸 골랐다면 어땠을지.

공영주 기자: 한여름에 올블랙 가죽이라니. 게다가 영화 '해리포터' 속 꼬마 집요정들이 즐겨 신었을 것만 같은 부츠가 눈에 띈다.

김성현 기자: 개인적으로는 배두나 씨의 매력을 잘 살려낸 아이코닉한 코디로 느껴진다. 하지만 계절감을 고려하지 않은 소재와 다소 과도하게 느껴지는 부츠는 보는 이에게 약간의 아쉬움을 남긴다.

◆ Worst - 김소혜

강내리 기자: 올여름 인기를 모은 룩이 베스트이긴 하지만, 베스트가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체형인데다 결정적으로 상하의 매치가 당황스럽다. 상의는 보이시, 하의는 페미닌이 콘셉트인 것 같지만 모아놓고 보니 이도저도 아닌 괴상한 룩이 되어버렸다.

공영주 기자: 번쩍이는 재질에 칼각 잡힌 치마 주름이 부담스럽다. 전체적인 옷 색상도 상큼한 김소혜 씨와 어울리지 않을 뿐더러, 디자인은 올드하고 단조롭다.

김성현 기자: 정체를 알 수 없는 스커트의 장식과 정강이까지 내려오는 길이감 모두 아쉽다. 베스트와 색감을 통일한 것도 지루하게 다가온다.

◆ Worst - 이주영

강내리 기자: 멀리서 보면 괜찮은데, 자세히 보면 어딘가 이상한 룩이다. 계절감을 상실한 부츠는 접어두고, 데님 원피스에 어울리는 샌들을 골랐다면 워스트 드레서에 이름을 올리진 않았을 듯.

공영주 기자: 독특하긴 하지만, 어딘가 묘하게 촌스럽다. 깔끔하지 못한 치마 밑단 역시 개성 보단 옥에 티 느낌이다.

김성현 기자: 데님 원피스의 핏과 디자인도 매력적이지 못하지만 촬영장의 배경색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듯, 비슷한 채도의 의상으로 시선을 분산시킨 것이 가장 아쉽다.

[사진 제공 = OSEN]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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