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스 드림 캠프] ‘첫 코치 경험’ 김동욱, “나에게도 소중한 경험이다”

“나에게도 소중한 경험이다”

‘2023 KBL 유스 드림 캠프’가 지난 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3일 동안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양구청춘체육관에서 열렸다. 유스 드림 캠프에 참가하는 이는 KBL에 속한 연고 및 장신 선수 35명(중등부 1~2학년).

KBL은 유소년을 체계적으로 육성을 위해 두 가지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연고 선수 제도’와 ‘장신 선수 발굴 및 육성 사업’이다. 이번 캠프는 해당 사업에 속하는 선수들을 초청해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내 정상급 코치진의 다양한 지도법 아래, 기술 향상과 동기 부여를 제공했다.

김병철(전 고양 오리온 감독대행)과 신기성(SPOTV 해설위원), 김동욱(전 수원 KT)과 송창무(전 서울 SK) 등 프로 코치 및 선수 경험을 지닌 이들이 캠프 지도자로 참여했다. 포지션과 노하우에 맞게 35명의 미래 자원들을 지도했다.

김병철 코치와 신기성 코치는 지도자로도 많은 노하우를 축적했다. 지도자로서도 잔뼈가 굵은 인물. 그러나 김동욱과 송창무는 이번 캠프 전까지 엘리트 선수들을 정식으로 지도해보지 않았다. 이번 캠프가 김동욱과 송창무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특히, 김동욱은 2022~2023시즌까지 선수로 뛰었다. 프로의 흐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런 흐름을 어린 선수들에게 잘 알려줄 수 있었다.

김동욱 코치는 “선수들마다 기술 이행 능력의 차이가 있다. 그러나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 나도 다른 코치님들께서도 강조하는 건 기본적인 자세와 훈련 태도다. 선수들 모두 훈련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캠프에서 강조했던 내용을 전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김동욱 코치는 선수로서 많은 경험을 했다. 그러나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건 직접 해본 것과 큰 차이를 갖고 있다. 그리고 학생 선수들을 지도하는 것은 처음이다. 프로 시절과 더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그렇지만 김동욱 코치는 “2박 3일이라는 짧은 시간이라, 많은 걸 느낀 건 아니다. 나 역시 다른 코치님들의 노하우를 배우는 입장이다. 다만, 내가 프로에서 활용했던 노하우를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알려주려고 한다. 나 역시 재미있게 임하려고 한다”며 학생 선수들과 프로 선수들의 차이를 전했다.

이어, “기본기가 어느 정도 잡힌 선수들도 있고, 그렇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그래서 특별한 노하우라기보다, 기본적인 자세를 잡아주려고 한다. 장신 선수들에게는 자리 잡는 요령과 피봇 요령을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알려주는 점을 덧붙였다.

계속해 “너무 디테일하게 알려주면, 어린 선수들이 혼란스러워할 수 있다. 다만, 어린 선수들이어서 자세를 정확하게 배워야 한다. 그래서 슈팅 스텝과 드리블 페이크 동작, 볼 잡는 동작 등을 강조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것들을 강조했다.

그 후 “코치 경험 없는 나를 불러주셨다. 그래서 어린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는 경험이 생겼다. 어린 선수들에게도 그렇겠지만, 나에게도 소중한 경험이다. 너무 감사하다”며 KBL에 감사함을 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캠프를 준비하는 동안) 훈련 스케줄을 직접 짜봤다.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시간도 늘었다. 내가 공부한 걸 학생 선수들에게 알려줬을 때, 학생 선수들이 조금 더 잘 습득하면 좋겠다. 선수 개인에게도 소속 팀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공부’와 ‘배움’이 있었기에, ‘코치 김동욱’의 시간도 소중하게 느껴졌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