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온에어] '오펜하이머', 일본은 뿔났지만···오스카 유력 후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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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개봉 12일째를 맞이한 영화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가 200만 누적 관객 수를 돌파했다.
'오펜하이머'는 원폭의 아버지라 불리는 로버트 줄리어스 오펜하이머의 일생을 다룬 영화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복귀작으로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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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개봉 12일째를 맞이한 영화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가 200만 누적 관객 수를 돌파했다. '오펜하이머'는 원폭의 아버지라 불리는 로버트 줄리어스 오펜하이머의 일생을 다룬 영화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복귀작으로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놀란이 놀란 했다"...압도적인 영상미와 긴박한 서사 담긴 시퀀스의 향연 = 국내에서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개봉 첫날만에 55만 관객 수를 돌파했으며 관객들의 호평 또한 끊이지 않았다. 원폭의 아버지라 불리며 추앙받았지만 동시에 추락을 면치 못했던 인간 오펜하이머의 인생을 다룬 작품은 전형적인 전기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자극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특히 "질문할 거리를 던져주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의 특성상 이번 작품에도 숨겨진 수많은 떡밥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분석하는 영상들이 유튜브를 비롯해 수많은 소셜 플랫폼에서 해석 영상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바벤하이머'가 끼친 영향...일본 관객들 뿔났다 = '오펜하이머'는 지난달 21일 북미에서 아시아 지역보다는 일찍 개봉됐다. 특히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와 함께 개봉했기에 해외에서는 '오펜하이머'와 '바비'를 합친, '바벤하이머'라는 단어가 인기를 끌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오펜하이머'와 '바비' 포스터를 합성한 사진들을 SNS에 업로드하며 두 영화 모두를 응원하는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논란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바비가 오펜하이머의 어깨에 앉아 있는 모습을 묘사한 팬아트 포스터에 '바비' 미국 트위터 계정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참상을 안긴 원폭을 너무 희화화한 것 아니냐는 일본 네티즌들의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워너 브러더스 재팬은 미국 자사가 SNS에서 '바벤하이머' 열풍을 권장하고 있다며 공식 계정을 통해 항의를 게재했고 이에 워너 브러더스 미국 본사는 공식 사과를 업로드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 후보 거론...'오펜하이머'의 작품성에 대한 세계적 인정 = 일본에서의 논란과는 반대로 '오펜하이머'는 전 세계 전반적으로 작품성만큼은 인정받고 있다. 8월 27일 기준 IMDB 8.6점, 로튼토마토 93%를 기록하고 있으며 리뷰 또한 대체로 좋은 반응이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유력 후보로 '오펜하이머'를 뽑으며 "듄 파트 2가 2024년으로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가장 큰 수혜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다"라고 언급했으며 미국 매체 인디와이어를 비롯해 다양한 외신들은 작품상 이외에도 음악상과 같은 다양한 부문의 예상 후보에서도 '오펜하이머'를 지목했다. 이는 각본부터 연출, 게다가 음악까지도 완벽하게 표현해낸 '오펜하이머'의 작품성을 인정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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