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정색 “오마카세 수준” 비건+글루텐 프리 역대급 식단 ‘빨간불’(한국식판)[어제TV]

이슬기 2023. 8. 2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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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식판' 이연복이 이끄는 급식 군단이 역대급 식단을 마주하고 위기에 봉착했다.

8월 26일 방송된 JTBC '한국인의 식판'에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공연을 준비 중인 '태양의 서커스' 팀에게 K급식을 제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급식을 의뢰한 곳은 세계적인 공연으로 사랑받는 '태양의 서커스' 팀이었다.

급식을 의뢰한 건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홍보 담당자 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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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한국인의 식판' 이연복이 이끄는 급식 군단이 역대급 식단을 마주하고 위기에 봉착했다.

8월 26일 방송된 JTBC '한국인의 식판'에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공연을 준비 중인 '태양의 서커스' 팀에게 K급식을 제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급식 군단은 프랑크푸르트를 찾아 새 여정을 열었다. 독일 가이드로는 한국 살이 14년 차 한옥 전문가 다니엘이 나섰다. 급식을 의뢰한 곳은 세계적인 공연으로 사랑받는 '태양의 서커스' 팀이었다.

'태양의 서커스'는 1984년 캐나다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으로 시작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해진 무대라고. 연 수익만 약 1조 2천억원. 다채롭기로 유명한 라스베이거스 쇼 중에서도 단언컨대 가장 유명했다.

또 '태양의 서커스'는 라스베이거스 상설 공연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순회 공연, 우리나라도 자주 방문한다고. 무대 연습실 주방 등이 하나의 마을처럼 구성되어 있고, 설치 철거가 용이해 전세계를 통째로 이동해 다닌다는 설명이 감탄을 자아냈다.

급식을 의뢰한 건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홍보 담당자 찰리였다. 그는 서커스 팀 이동에 화물 트럭 80대가 투입되는 대공사인데 일주일 만에 공사를 끝낸다는 설명을 해 놀라움을 전했다. 또 "축구 선수들을 위해 요리 해주시는 걸 보고 이쪽으로도 와주실 수 있나 생각했다"고 했다.

찰리는 "'루치아'가 곧 서울 부산에서 공연 예정이다. 한국에서 몇 주간 지낼 예정이라 미리 한국 음식을 경험하고자 급식을 의뢰했다"고 했다. 또 "저희 셰프가 요리하는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여러분에 대한 기대가 높다" "단원들은 26개국 출신, 다양한 국적 만큼 취향도 다양하다"라고 해 이연복의 부담을 키웠다.

이연복은 공연팀의 식사인 만큼 양질의 단백질로 메뉴를 구성했다. 족발, 오이소박이, 피칸 고구마 맛탕, 파전, 닭다리 순대, 차돌버섯 된장찌개가 메뉴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100여 명이라는 인원에 기뻐하던 것도 잠시, '태양의 서커스' 셰프를 만나 주의 사항을 들은 이연복의 얼굴은 굳어졌다. 2가지 종류의 단백질을 준비하고 어패류, 갑각류를 제외해야 한다는 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26명의 개인이 개인 식단을 필요로 하는 게 문제였다.

셰프 아리엘은 10명의 채식주의자, 글루텐이나 유제품을 못 먹는 3명, 생선이나 고기는 먹지만 버섯은 안 되는 2명, 아주 엄격한 비건인 5명,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1명 등을 설명했다. 이연복은 급식이 아니라 오마카세 수준인 조건에 당황했다.

급식 당일 영양사 김민지는 밤새 짜온 맞춤형 식단표를 들고 의지를 다졌다. 이연복이 "배식 시간에 꼭 한두 개 빼먹을 거 같다"는 말에 자막에는 "현실이 된다"라는 말이 나와 불안감을 키웠다.

한편 '한국인의 식판'은 최근 글로벌 네티즌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K-급식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탄생한 프로그램이다. (사진=JTBC '한국인의 식판'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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