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가 절반으로 뚝…탄 만큼만 돈 내는 車보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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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물가와 금리 부담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운행한 만큼만 보험료를 내는 자동차보험 특약이 중소보험사를 중심으로 속속 출시되며 주목받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해보험은 최근 운전한 날짜만큼만 보험료를 내는 '커넥트데이 자동차보험' 특약을 출시했다.
캐롯손해보험도 앞서 비슷한 방식의 자동차보험 특약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캐롯의 '퍼마일 자동차보험' 월정산형(특약)은 운행 거리에 따라 계산된 보험료에 기본료를 더해 월별로 납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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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높은 물가와 금리 부담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운행한 만큼만 보험료를 내는 자동차보험 특약이 중소보험사를 중심으로 속속 출시되며 주목받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해보험은 최근 운전한 날짜만큼만 보험료를 내는 '커넥트데이 자동차보험' 특약을 출시했다. 주행거리와 상관없이 주행 일수만큼만 보험료가 책정되기 때문에 자주 차를 몰지 않더라도 한 번에 장거리를 주행하는 운전자에게 유리할 수 있다.
이 상품은 현대차·기아 커넥티드 운전자를 대상으로 출시됐다. 별도의 장치를 장착하지 않고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커넥티드 서비스만 연동하면 운전한 날짜로 정산된다.
주행 정보에 따라 보험료가 자동계산된 뒤 안내된다.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주 1회 운행 시 평균 44.3%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캐롯손해보험도 앞서 비슷한 방식의 자동차보험 특약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캐롯의 '퍼마일 자동차보험' 월정산형(특약)은 운행 거리에 따라 계산된 보험료에 기본료를 더해 월별로 납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입자에게는 캐롯플러그라는 GPS(위성항법장치)단말기가 제공돼 실시간 주행거리를 측정, 운행한 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다.
GPS제공으로 어디서든 사고가 나도 SOS 버튼만 누르면 사고접수가 가능하고, 중대사고시에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사고를 인식해 자동출동하는 기능도 있다.
기존에도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추후 정산해 할인하는 방식은 있었지만, 최근에는 주행거리를 측정해 보험료를 정산하는 상품이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출시되고 있다. 주말에만 레저·취미활동용으로 운전하거나 운행이 잦지 않은 이들에겐 합리적 선택이 될 수 있다.
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에다 교통법규 강화, 기술발달로 손해율이 개선되고 있다. 대형 손해보험사 4곳이 85%가량을 차지하며 점유율 변화가 거의 없는 시장이기도 한데, CM(사이버마케팅)채널을 중심으로 영업하는 중소형사들이 틈새시장을 노려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르면 연말 보험상품을 비교해 가입할 수 있는 보험비교추천서비스가 가동됨에 따라 고객들을 세분화한 맞춤형 상품이 앞다퉈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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