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카페 엄마들도 '9월4일 교사 우회파업' 지지하는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초등학부모로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을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교사들이 9월4일 '공교육 멈춤의 날'을 준비하고 있다는 글에 달린 댓글이었는데, 이 댓글뿐만 아니라 모든 댓글이 '공교육 멈춤의 날'을 지지한다는 내용이었다.
한편 교육부는 '9월4일 공교육 멈춤의 날' 지정 움직임과 관련해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 집회가 열릴 경우 교육부와 교사 간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악성 민원 제기 학부모에 대한 반감도 반영된 듯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초등학부모로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을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지난달 교사 사망 사건이 발생한 서이초가 소재한 서울 서초구의 한 맘카페에 올라온 댓글이다.
교사들이 9월4일 '공교육 멈춤의 날'을 준비하고 있다는 글에 달린 댓글이었는데, 이 댓글뿐만 아니라 모든 댓글이 '공교육 멈춤의 날'을 지지한다는 내용이었다.
서초 맘카페뿐만이 아니다. 인천 송도의 한 맘카페에 올라온 '공교육 멈춤의 날' 관련 게시물에 달린 댓글도 모두 "지지한다"는 내용이었다.
한 학부모는 "(9월4일 집회에 대한) 체험학습을 신청하고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겠다"고 했다. 다른 학부모는 "여러 이유로 (집회 참여를) 망설이고 있을 선생님들께 힘을 실어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9월4일 재량휴업 또는 교사 집단 연가·병가로 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받을 수 있다는 댓글을 찾기 어려웠다.
교육계에서는 학부모들이 교사들의 '우회파업'을 지지하는 이유가 교권을 우선 보호해야 학생들의 학습권도 보호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교사들의 교권이 보장돼야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라며 "악성 민원 등을 제기해 교권을 흔드는 극소수의 학부모로부터 교사의 교육활동을 보호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도 이유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송 위원은 다만 "교직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모든 직종으로 상대방의 인격과 인권을 존중하는 문화가 학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른 교육계 관계자도 뉴스1과 통화에서 "교권을 보호하는 것이 결국 학습권을 보호하는 장치라는 것에 국민이 공감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교육부는 '9월4일 공교육 멈춤의 날' 지정 움직임과 관련해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 집회가 열릴 경우 교육부와 교사 간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 25일 시·도 부교육감 회의에서 "불법적 집단행동을 선동·조장하는 행위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법과 원칙에 따라 학교 현장의 학사운영, 복무관리가 이뤄지는지 점검·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yos54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고현정 "연하 킬러? 남자 배우 막 사귄다?"…연예계 루머에 입 열었다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평생 모은 4억, 아내가 주식으로 날려 공황장애 와…이혼 사유 되나요"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
- 김혜수,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세월은 역행 중 [N샷]
- 동덕여대 강의실 '알몸남' 음란행위 재소환…"공학되면 이런 일 많을 것"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