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팀 3연패 끊은 류현진… PS 희망 못놓게 하는 돈값 에이스

이재호 기자 2023. 8. 2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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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등판 때도 3연패 중인 팀에 승리를 안겼다.

포스트시즌 희망이 끊어지려 하면 잊혔던 거액 투자의 에이스 류현진이 돈값을 하며 팀을 이끌어 가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등판 때도 5이닝 2실점으로 팀의 11-4 승리에 승리투수가 됐는데 당시에도 토론토는 3연패를 당하던 중이었다.

고작 5번째 등판인데 벌써 두 번이나 팀의 3연패를 끊어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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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저번 등판 때도 3연패 중인 팀에 승리를 안겼다. 그리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포스트시즌 희망이 끊어지려 하면 잊혔던 거액 투자의 에이스 류현진이 돈값을 하며 팀을 이끌어 가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7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8-3으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어냈다.

팔꿈치 수술 후 1년 2개월의 재활 끝에 돌아온 류현진은 이날 경기도 평균 시속 88마일의 느린 패스트볼에도 더 느린 커브 등을 활용해 호투를 펼쳤다. 5이닝동안 70구를 던져 3실점(2자책) 4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고 팀이 승리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기존 1.89에서 2.25로 상승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토론토는 2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원정 0-7 패배 이후 3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이 3연패를 끊어주며 71승59패가 됐다.

토론토는 힘겹게 포스트시즌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4팀이 가능한 와일드카드에서 이날 경기전까지 72승인 시애틀 매리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추격중인 상황. 계속 연패가 나오며 따라갈 듯 말듯한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뒤쳐졌던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다시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등판 때도 5이닝 2실점으로 팀의 11-4 승리에 승리투수가 됐는데 당시에도 토론토는 3연패를 당하던 중이었다. 고작 5번째 등판인데 벌써 두 번이나 팀의 3연패를 끊어낸 것.

ⓒAFPBBNews = News1

2020년 당시만해도 4년 8000만달러의 FA계약은 토론토 역사상 최고 금액의 투수 영입금액이었다. 류현진은 첫해 사이영상 3위에 오르며 돈값을 했지만 이후 냉정하게 돈값을 하지 못한채 부상을 당해 오랜기간 이탈했다.

하지만 1년 2개월의 재활을 거쳐 돌아온 거액 에이스는 토론토 선발진에 믿을맨으로 거듭났다. 류현진이 돌아올 때만 해도 1년 2개월의 공백에 의심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연속해서 3연패를 끊어주는, 4년 8000만달러 FA계약 때 기대했던 바로 그런 모습을 해주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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