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결국 골이다…점유율 21.5%, 결과는 3-1 승리

김환 기자 2023. 8. 2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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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낮은 점유율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이튼을 상대로 승리했다.

웨스트햄은 2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브라이튼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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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낮은 점유율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이튼을 상대로 승리했다.


웨스트햄은 2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브라이튼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웨스트햄은 잠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웨스트햄의 전술 색깔은 확실했다. 브라이튼이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하는 동안 웨스트햄은 수비에 집중한 뒤 역습 한 방을 노리는 전략으로 브라이튼의 골문을 노렸다. EPL 공식 홈페이지 기준 이날 웨스트햄이 기록한 점유율은 21.5%에 불과했다. 브라이튼은 높은 점유율 속에 슈팅을 25회나 시도했으나 정작 웨스트햄의 골문이 열린 것은 한 번뿐이었다.


선제골도 웨스트햄이 먼저 넣었다. 신입생 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터트린 데뷔골이었다. 전반 19분 미카일 안토니오가 상대 수비와 경합을 펼치며 워드-프라우스에게 공을 내줬고, 워드-프라우스는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워드-프라우스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웨스트햄은 후반전에도 전반전과 비슷한 흐름을 유지했고, 이는 추가골로 이어졌다. 후반 13분 웨스트햄의 역습 상황에서 사이드 벤라마의 크로스를 받은 제로드 보웬이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침착한 슈팅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내 쐐기골까지 나왔다. 후반 1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안토니오는 경기 내내 경합을 펼쳤던 아담 웹스터를 제친 뒤 슈팅을 시도해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웨스트햄은 파스칼 그로스에게 중거리 슈팅으로 실점을 내줬지만, 2점 차 리드를 지키며 3-1 승리를 거뒀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 걱정이 많았던 웨스트햄은 걱정과는 달리 순항 중이다. 팀의 핵심이었던 데클런 라이스가 팀을 떠났고, 최근에는 루카스 파케타가 스포츠 베팅 규정 위반 혐의로 조사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웨스트햄은 까다로운 상대로 여겨지는 브라이튼전 승리를 포함해 어수선해진 분위기 속에서 개막 이후 2승 1무를 거뒀고,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잠시 리그 1위 자리에 앉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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