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독감, 여름 유행…제약사들, '백신 전쟁'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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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독감 백신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9개사 11개 품목의 독감 백신이 경쟁에 나선다.
27일 의약품안전나라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국가출하승인 현황에 따르면, 24일 기준 올해 독감 백신 1114만247명분이 시장에 출하됐다.
업계 관계자는 "독감 유행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민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올해는 독감 백신 강자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시장에 복귀하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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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제약사들 11개 품목 출하 '진검승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여름철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독감 백신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9개사 11개 품목의 독감 백신이 경쟁에 나선다.
27일 의약품안전나라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국가출하승인 현황에 따르면, 24일 기준 올해 독감 백신 1114만247명분이 시장에 출하됐다.
앞서 식약처는 올해 국가필수예방접종(NIP) 1121만명분을 포함한 독감 백신 3000만명분이 출하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총 9개사 11개 품목으로, 국내사의 경우 ▲보령바이오파마의 ‘보령플루VIII테트라백신주’ 및 ‘보령플루V테트라백신주’(프리필드시린지) ▲보령 ‘비알플루텍I테트라백신주’(프리필드시린지) ▲GC녹십자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주’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 및 ‘코박스플루4가PF주’ ▲일양약품 ‘테라텍트프리필드시린지주’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가 포함된다.수입 품목은 ▲사노피파스퇴르 ‘박씨그리프테트라주’,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플루아릭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 ▲메디팁 ‘플루아드쿼드프리필드시린지’이다.
입찰로 진행되는 NIP 시장(6개 업체 참여)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가장 많은 물량인 242만 도즈(1회분)를 공급하게 됐다. 이어 사노피가 200만 도즈, 한국백신 175만도즈, 녹십자 174만도즈, 일양약품 170만도즈, 보령바이오파마 160만도즈 순으로 입찰에 성공했다.
코로나19 백신으로 독감 백신 생산을 잠시 중단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3년 만에 독감 백신을 재개한다. 이번 시즌에는 총 500만 도즈를 공급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 백신은 세포배양 방식으로 유정란을 활용하지 않아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비교적 안전하게 접종이 가능하다.
GC녹십자는 유정란 배양 백신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된 지씨플루 백신을 지난달 국가출하 승인에 따라 출하를 시작했다. GC녹십자 원액을 사용해 생산하는 한국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 제품도 지난 6월부터 출하됐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재유행과 가을로의 계절 변화에 따라 독감 백신 접종 수요가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2주차(지난 6~12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12.5명으로, 이례적으로 여름철 발생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30주차는 15.0명까지 치솟기도 했다.
질병청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 집계를 시작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도별 31주차 분율은 1000명당 최저 0.15명에서 최고 4.7명으로, 올해 유독 여름철 독감이 유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독감 유행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민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올해는 독감 백신 강자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시장에 복귀하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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