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지니어스' 제작진, 3회 내 탈락해도 8회 출연료 주겠다고" 자존심 상해 '우승' [아는형님]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더 지니어스' 섭외 비하인드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서는 프로파일러 권일용, 표창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 코미디언 장동민이 출연했다.
이날 김희철은 '더 지니어스' 시즌 3, 4 우승자인 장동민에게 '처음에 '더 지니어스' 한다고 했을 때 깔깔이로 나간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장동민은 "제작진도 그 역할로 섭외했다"며 "내가 스케줄이 안 돼서 나를 섭외한 진짜 이유를 얘기하면 생각해보겠다 했다. '3회 안에 탈락을 할 것 같은데, 3회 안에 탈락해도 8회 출연료를 드리겠다'고 하더라. '그렇게까지 하면서 날 섭외하려는 이유가 뭐냐'고 하니까 하나만 부탁하겠다더라. 여기는 지거나 배신 당해서 탈락하는 거라 화가 많이 날 거라더라. 그때 모든 세트장을 부숴도 되니까 최고의 분노로 화를 내주고 탈락을 해주라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를 듣고 박지윤은 "그게 오히려 자존심 상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장동민은 "하겠다 했다. 근데 '죄송한데 원하시는 그림은 못 딸 것 같다. 탈락을 안 할 거라서'라고 했다. 그랬더니 폭소를 하면서 '와 이런 거! 이런 거 원한 거예요' 했다"며 "너무 웃긴 사람이 됐다. 그래서 더 악착같이 했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장동민은 '더 지니어스 : 블랙 가넷'과 '더 지니어스 : 그랜드 파이널' 우승 상금으로 각각 6000만원, 1억 32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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