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2실점이 5이닝 3실점으로… 류현진 강판시킨 수비 실책[스한 스틸컷]

이재호 기자 2023. 8. 2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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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탄식이 절로 나왔다.

믿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진은 류현진이 6이닝 2실점으로 마쳐야했던 경기를 5이닝 3실점으로 강판되게 하고 말았다.

병살타 코스를 두 번이나 만들었지만 모두 실책으로 류현진을 강판시킨 토론토 내야 수비였다.

하지만 연속된 내야진의 실책으로 류현진은 5이닝 3실점 2자책으로 강판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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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정말 탄식이 절로 나왔다. 믿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진은 류현진이 6이닝 2실점으로 마쳐야했던 경기를 5이닝 3실점으로 강판되게 하고 말았다. 병살타 코스를 두 번이나 만들었지만 모두 실책으로 류현진을 강판시킨 토론토 내야 수비였다.

6회초 3루수 맷 채프먼의 수비 실책.ⓒ스포티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7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6회초까지 5-3으로 앞서있다.

팔꿈치 수술 후 1년 2개월의 재활 끝에 돌아온 류현진은 이날 경기도 평균 88마일의 느린 패스트볼에도 더 느린 커브 등을 활용해 호투를 펼쳤다. 5이닝동안 70구를 던져 3실점(2자책) 4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고 팀이 5-2로 앞선 6회초 마운드에서 내려가 6회초를 5-3 앞선채 마쳤기에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1회 2번 지명타자 호세 라미레즈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류현진은 이후 호투를 이어가며 6회에 왔다. 5회까지 60구밖에 던지지 않았기에 7이닝도 가능해보였다. 하지만 6회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이후 류현진은 3루 땅볼을 유도했다. 무난히 병살타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믿었던 골드 글러브 3루수 맷 채프먼이 2루에 던질 생각부터 하느라 포구를 하지 못했다. 3루수 실책에 의한 출루. 이어 류현진은 후속타자를 이번에는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번에도 병살이 가능했던 상황. 하지만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어이없게 포구에 실패하는 실책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결국 류현진은 강판될 수밖에 없었다.

6회초 유격수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수비 실책.ⓒ스포티비

만약 두 번의 실책이 아니었다면 3루 땅볼로 5-4-3 병살을 만들어 2사 주자없는 상황이 되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유격수 땅볼로 6회를 마쳤을 것이다. 6이닝 2실점 호투가 이어졌을 것이고 7회에도 던질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속된 내야진의 실책으로 류현진은 5이닝 3실점 2자책으로 강판되고 말았다.

토론토의 3루수 채프먼과 유격수 에스피날은 평소에는 수비가 뛰어난 선수들로 유명하다. 하지만 하필 연속해서 두 선수가 실책을 저지르는 바람에 류현진이 강판됐기에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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