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산불 실종자 최소 200여 명…명단 공개로 100여 명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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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마우이섬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18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소재를 파악하지 못한 실종자 수가 2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6일(현지시간) 마우이 카운티 당국과 미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전날까지 산불 관련 실종자 수는 최소 2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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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마우이섬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18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소재를 파악하지 못한 실종자 수가 2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6일(현지시간) 마우이 카운티 당국과 미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전날까지 산불 관련 실종자 수는 최소 2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FBI는 실종자 소재 파악에 도움을 받기 위해 지난 24일 밤 388명의 명단을 공개한 지 하루 만에 100여 명에게서 무사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FBI가 공개한 실종자 명단에는 행방불명된 사람의 성과 이름, 신고자의 연락처가 확인된 경우만 포함돼 노숙자 등 무연고자들이 제외됐을 가능성을 고려하면 실제 실종자 수는 더 많을 수 있습니다.
FBI는 이번 명단 공개가 향후 실종자 수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당국이 확인한 사망자 수는 115명으로, 지난 21일 이후 나흘간 변동이 없는 상태입니다.
당국은 라하이나 재난 지역의 95%를 수색했고, 남은 지역은 파괴된 건물 잔해들 탓에 진입이 어려워 중장비를 동원해 잔해를 치운 뒤 수색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 115명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경우는 45명입니다.
당국은 수습한 시신·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해 실종자 가족들에게 DNA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거듭 요청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접수된 DNA 샘플은 104건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관진 기자 spir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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