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아들 그룹 라이즈vs보이넥스트도어, SM·하이브 막내 같은 날 정면 대결

이하나 2023. 8. 27.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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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대표 기획사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의 막내 그룹이 정면 대결을 앞두고 있다.

래퍼 겸 프로듀서 지코가 설립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 KOZ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는 9월 4일 미니 1집 'WHY..'(와이..)를 발매한다.

같은 날 SM엔터테인먼트에서는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RIIZE)가 첫 싱글 앨범 'Get A Guitar'(겟 어 기타)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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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넥스트도어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라이즈

[뉴스엔 이하나 기자]

K팝 대표 기획사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의 막내 그룹이 정면 대결을 앞두고 있다.

래퍼 겸 프로듀서 지코가 설립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 KOZ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는 9월 4일 미니 1집 ‘WHY..’(와이..)를 발매한다.

지난 5월 싱글 1집 ‘WHO!’(후!)로 데뷔한 보이넥스트도어는 하이브에서 먼저 데뷔한 뉴진스처럼 데뷔 앨범에 수록된 ‘돌아버리겠다’, ‘One and Only’(원 앤드 온리), ‘Serenade’(세레나데) 세 곡을 전부 타이틀곡으로 선정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옆집 소년들’이라는 팀명처럼 일상의 이야기를 표현한 이지 리스닝 계열 음악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3개월 만에 빠르게 컴백했다. 전작에서 사랑의 풋풋한 설렘을 노래했다면, ‘와이..’는 서툰 첫사랑의 끝에서 소년들이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폭넓게 담아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타이틀곡 ‘뭣 같아’를 포함한 모든 신곡의 작사, 작곡에 명재현, 태산, 운학이 참여해 청춘들의 공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번 신보는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3일 만에 선주문량 32만 3,746장을 기록해 전작의 누적 판매량(써클차트 7월 29일 기준, 23만 3,832장)을 훌쩍 넘겨 보이넥스트도어를 향한 관심을 증명했다.

같은 날 SM엔터테인먼트에서는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RIIZE)가 첫 싱글 앨범 ‘Get A Guitar’(겟 어 기타)로 출격한다. 라이즈는 SM엔터테인먼트가 NCT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자, 에스파 이후 3년 만에 선보인 신인 그룹이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후 론칭한 첫 그룹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라이즈라는 팀명에는 ‘성장하다(Rise)’와 ‘실현하다(Realize)’는 뜻의 영단어를 결합해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가는 팀’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라이즈의 멤버들도 화제다. NCT 멤버로 활동했던 성찬, 쇼타로가 라이즈 멤버로 합류했으며 SM 루키즈 출신인 은석, 승한도 데뷔 전부터 사랑받고 있다. 멤버 앤톤은 가수 윤상의 아들로 화제를 모았다. 뜨거운 관심 속에 지난 1일 공식 SNS 오픈 이후 4일 만에 팔로워 100만 명을 돌파하며 K팝 그룹 중 최단 기록도 세웠다.

자신들의 다양한 감정을 곡에 표현하는 독자적 장르 ‘이모셔널 팝(Emotional Pop)’을 추구하는 라이즈는 ‘Siren’(사이렌) 퍼포먼스 비디오, 청량한 프롤로그 싱글 ‘Memories’(메모리즈)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8월 27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2곡으로 스페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는 공교롭게도 올해 초 경영권을 둘러싼 잡음을 겪었던 관계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절차를 진행했던 하이브는 지난 3월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경쟁 구도로 인해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고, 이는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렸다”라며 “하이브는 SM 경영권 인수 절차를 중단하기로 합의함과 동시에 양사의 플랫폼 관련 협업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뤘다”라고 전했다.

(사진=KOZ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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