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라우스 데뷔골!’ 웨스트햄, 브라이턴에 3-1 승→3G 무패행진+리그 선두 안착···안토니오 2G 연속골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의 데뷔골이 터진 웨스트햄이 브라이턴을 3-1로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웨스트햄은 2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과 치른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웨스트햄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아레올라가 골문을 지켰고 에메르송-오그본나-주마-초우팔이 4백을 구성했다. 알바레스가 3선에 나섰고 파케타-워드 프라우스-소우체크-보웬이 2선에 위치하며 중원을 이뤘다. 최전방 원 톱에는 안토니오가 나섰다.
브라이턴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베르브뤼겐이 골문을 지켰고 에스투피냔-덩크-웹스터-밀너가 4백을 구성했다. 길모어-그로스가 3선, 미토마-웰벡-마치가 2선에 위치했고 퍼거슨이 원 톱으로 나섰다.
웨스트햄은 이날 경기에서 브라이턴에 80%에 가까운 점유율을 내줬다.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거의 없었던 웨스트햄은 상대 수비 실수와 빠른 역습 전개를 통해 득점을 만들어 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브라이턴 맞춤 전술이 완벽하게 통한 경기였다.
올여름 새로 합류한 워드-프라우스는 데뷔골을 터뜨렸다. 전반 19분 웹스터와의 경합에서 이겨낸 안토니오가 밀어준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에 맞고 흘러나왔고 재차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핵심 윙어 보웬도 올 시즌 첫 득점을 올렸다.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벤라마의 크로스를 받아 완벽한 터치를 가져가며 상대 수비를 벗겨내고 왼발로 마무리했다.
주포 안토니오도 골 맛을 보며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후반 1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안토니오는 웹스터를 완벽하게 제치고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이턴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후반 36분 그로스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올리며 따라갔다. 지난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4-1 대승을 거두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던 브라이턴은 이날 홈에서 초라한 패배를 당하게 됐다.
웨스트햄은 이날 승리로 인해 2승 1무를 기록하며 토트넘·아스널과 승점 동률(7점)이 됐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리그 선두 자리에 올랐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모하메드 쿠두스까지 합류를 앞두고 있어 더 위협적인 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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